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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함정우·이재경, KPGA 매치플레이 출격…30일 개막

등록 2024.05.28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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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좋은 흐름 타고 있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 기대"

함정우 "2년 전에 부담 느껴…올해 다른 모습 보여줄 것"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포스터. 2024.05.28.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포스터. 2024.05.28.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고군택(대보건설)과 함정우(하나금융그룹), 이재경(CJ)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K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고군택과 1번 시드를 받은 함정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재경 등 총 64명이 도전장을 내민다. 우승자는 3년 시드와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받는다.

64명은 1개 조 당 4명씩 16개 조로 편성되고,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받고 지면 점수가 없다.

각 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 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KPGA 파운더스컵 3라운드 단독 선두 고군택. 2024.04.2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PGA 파운더스컵 3라운드 단독 선두 고군택. 2024.04.2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고공행진 중인 고군택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을 제패했고, 지난 26일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군택은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를 좋아한다. 매 홀 긴장감 있는 승부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2경기를 뛰어야 하는 날도 있어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역대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4위 이상의 성적을 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1번 시드로 출격하는 함정우는 대회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함정우는 "1번 시드로 참가하는 것이 2022년 대회에 이어 2번째다. 당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설욕할 것"이라며 "2년 전에는 1번 시드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경험해 본 만큼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에서 열린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재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에서 열린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재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은 아무도 이루지 못한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이재경은 지난해 7전 전승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재경은 "최근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안 좋았던 부분들이 점차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 중"이라며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인 만큼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 하루에 2경기를 치를 수도 있기 때문에 대회 개막 전까지 체력 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윤상필(아르테스힐), 김홍택(볼빅), 김찬우 등이 출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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