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태공들, 주꾸미 잡으러 보령 대천앞바다 모인다
9월 1일 금어기 해제…낚시 본격 시작
![[보령=뉴시스]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주꾸미를 잡으로 강태공들이 보령 대천앞바다에 몰려들고 있다. 사진은 주꾸미.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1939334_web.jpg?rnd=20250910080736)
[보령=뉴시스]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주꾸미를 잡으로 강태공들이 보령 대천앞바다에 몰려들고 있다. 사진은 주꾸미.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 대천앞바다에 주꾸미를 잡으려는 전국의 강태공들이 몰려들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3개월여간(5월 11일~8월 31일) 이어진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돼 전국 각지의 바다낚시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어기 해제 첫날인 지난 1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5척이 일제히 출항, 주꾸미 낚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주말에는 등록된 낚시배들이 총출동, 장관을 연출했다.
주꾸미 낚시는 1년에 두 차례 절정을 이룬다.
봄철(3~5월)에는 산란을 앞둔 주꾸미가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가을철(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한 먹이 섭취로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산란 후여서 알은 적지만 오히려 쫄깃한 육질과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시는 급증하는 낚시 인파에 대비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에 불법주차 단속팀을 운영하고,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새벽 4시부터 8시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양경찰서도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낚시어선 활동 집중 시간대 해상순찰 강화, SNS을 통한 안전홍보, 해양재난 발생 시 구조대 상시 대기, 관계기관 연계 예방캠페인, 낚시어선 승선자 관리 등을 하고 있다.
주꾸미는 영양학적으로 훌륭하다. 타우린과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에 도움을 준다.
또 오징어나 문어보다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회복과 스태미나 강화에도 효과적이며,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다.
시 관계자는 "올해 봄 주꾸미 수확량 감소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난 6월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함께 인근 해역에 주꾸미 치어 10만 미를 방류했다"며 "어린 주꾸미는 잡는 즉시 방생하는 등 지속가능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서 낚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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