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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지원단, 청년특화 임대주택 방문…"맞춤형 공급 늘려야"

등록 2025.11.13 18:00:00수정 2025.11.13 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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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민생안전지원단, 서대문구 LH연스타 찾아

"청년 원하는 지역에서의 공급 부족…더 늘려야"

"예술가·연구원 등 특정 직업군 적합 주택 필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 5월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빌라·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 아파트 주택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5.05.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 5월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빌라·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 아파트 주택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5.05.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13일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찾아 청년 주거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주거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원단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LH연스타'에서 청년 수요자와 주거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청년·창업자·예술가 등 특정 수요층에 맞춘 테마형 주택을 설계·시공한 뒤 LH·SH 등이 매입해 공공임대 방식으로 공급하는 주거 모델이다.

'LH연스타'는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협력해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표 사례다.

이날 청년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와 함께 회계·세금교육 등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자치회의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직접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청년들이 원하는 지역에서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 예술가나 연구원 등 특정 직업군에 적합한 공간을 갖춘 주택 유형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운영기관은 보증금 반환보증 및 유지보수 부담 등 현장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전담부서 설치 등 제도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새정부의 주거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청년에게 필요한 입지·내부구조·주변환경 등을 고려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지원요건 및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제언도 나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LH연스타'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호실과 공용공간을 둘러보며 청년들의 생활패턴에 맞는 주택구조 및 편의 공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주현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청년주거 지원을 위해선 저렴한 임대료를 넘어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공의 지원과 민간의 창의성이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 단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달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부동산에 물건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5.11.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부동산에 물건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5.11.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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