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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략 박차"…K-의료기기, 존재감 뽐낸 '이 행사'

등록 2025.12.07 07:01:00수정 2025.12.07 0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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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콤, 'RSNA'서 차세대 'AI 포터블 X-ray' 최초 공개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이동형 하이브리드 CT장비 출품

젬스헬스케어, 새로운 디지털 C-arm·미니 C-arm 선봬

[서울=뉴시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포터블 X-ray부터 이동형 하이브리드 컴퓨터 단층촬영(CT), 초저선량 C-arm까지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K-영상의료기기 경쟁력이 확실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RSNA 2025에 설치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부스 모습. (사진=제이피아이헬스케어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포터블 X-ray부터 이동형 하이브리드 컴퓨터 단층촬영(CT), 초저선량 C-arm까지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K-영상의료기기 경쟁력이 확실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RSNA 2025에 설치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부스 모습. (사진=제이피아이헬스케어 제공)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 각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포터블 X-ray부터 이동형 하이브리드 컴퓨터 단층촬영(CT), 초저선량 C-arm까지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K-영상의료기기 경쟁력이 확실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콤은 이번 RSNA에서 차세대 ‘AI 포터블 X-ray’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환자 체형을 자동 인식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하고, 그리드 효과 보정과 영상 노이즈 최소화, 촬영 직후 화질 자동 향상, 병변 의심 부위 자동 표시 등 5개의 AI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도 표준화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응급 현장이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경량 설계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 초고속 AI 엔진을 적용해 이동성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강화한 점도 주목됐다.

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동형 하이브리드 CT 장비 '디텍트(DeteCT)'를 출품했다.

CT·투시·일반 X-ray 촬영을 단일 장비로 수행할 수 있는 3-in-1 시스템을 구현해 병원 공간 활용 효율을 크게 높이고 운영비 절감에 기여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동형 구조로 인해 응급실·중환자실·현장 의료 등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고기동성 모바일 X-ray '트루모바일(TrueMobile)'도 함께 소개했는데, 고해상도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전시회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고,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핵심 소재·부품 분야에서 쌓은 품질 신뢰를 완성형 제품으로 확장해 글로벌 영상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젬스헬스케어는 디지털 C-arm ‘XPLUS 55FD’와 미니 C-arm ‘XScan’을 공개했다. XPLUS 55FD는 초저선량(Ultra Low Dose)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피폭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직관적인 UI와 개선된 워크플로우, 강화된 조작성을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출품된 XScan은 세계 최초로 토모신테시스(Tomosynthesis) 기능을 탑재한 저선량 미니 C-arm 장비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 3D로 구현해 일반 2D X-ray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골절과 실금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경량 설계, 고해상도 알고리즘, 초저선량 기반의 안전성 강화 등도 특징이다.

구홍미 젬스헬스케어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의료진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모두 충족하는 영상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번 RSNA를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X-ray 시장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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