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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연극 연출가' 김정옥, 별세…향년 94세

등록 2026.02.17 18:07:49수정 2026.02.17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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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될고하니', '따라자의 향연' 등 연출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원로 연극연출가 김정옥이 22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비전 2030 선포식 리셉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10.22.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원로 연극연출가 김정옥이 22일 오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비전 2030 선포식 리셉션에서 축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계의 전설'로 불린 김정옥 연출가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4세.

대한민국 1세대 연극 연출가인 고인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수학했다.

귀국 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63년 극단 민중극장에서 연출을 맡았고, 1966년 극단 자유를 창립했다. '무엇이 될고 하니', '따라지의 향연', '대머리 여가수' 등 100편이 넘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스페인 '시제스 국제연극제', 프랑스 '오늘의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초청공연 등 해외 공연으로 한국연극의 세계 무대 진출에도 기여했다.

199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고, 1995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극예술가협회(ITI) 회장에 선출됐다. 이후 ITI 회장을 3차례 연임하고, 종신 명예회장을 지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10여개국 20여개 도시에서 연극 공연과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200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최고 문화훈장인 코망되르를 받았다.

2004년 '얼굴박물관'을 개관, '뮤지엄시어터'를 지향하며 국민 문화예술 향유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4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30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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