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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암표 폭등…무료 광화문 10만원·고양 공연 90만원

등록 2026.03.06 14:15:57수정 2026.03.06 15: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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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화문 컴백 공연 앞두고 암표 기승

내달 고양 공연, 수배 달하는 90만원 판매

최휘영 장관 "BTS 공연, 암표 대응 시험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의 로고, 발매 일자, 팀명을 이용한 래핑이 되어 있다. BTS의 정규 5집은 오는 3월20일 발매된다. 2026.01.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의 로고, 발매 일자, 팀명을 이용한 래핑이 되어 있다.

BTS의 정규 5집은 오는 3월20일 발매된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료 공연 티켓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유료 공연은 1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정부의 단속 강화에도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을 내건 판매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무대를 선보인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이지만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그러나 SNS에는 12~15만원 수준에 표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다음달 9~12일 고양에서 열리는 공연의 경우 암표 가격은 더욱 높다. 해당 공연의 티켓 가격은 19만8000원~26만4000원이지만, 온라인에서는 80만~90만원 대에 판매를 시도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암표 거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티켓 양도 거래뿐 아니라 판매자의 표를 취소한 뒤 재빨리 취소 표를 확보하는 방식인 '아옮'(아이디 옮기기), 공연 입장 팔찌를 넘겨주는 '팔옮'(팔찌 옮기기) 등 현장 본인 확인을 피하려는 다양한 편법 거래 방식도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래 글에는 '아옮, 팔옮 업체를 구해오셔야 한다'는 문구도 함께 게시되기도 한다.

6월 12~13일 부산 공연을 앞두고는 숙박비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방탄소년단 공연 기간 부산지역 숙소 135곳의 숙박요금 실태 조사 결과 평상시 10만원이던 요금이 75만원로 오르는 등 평균 2.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BTS 공연을 암표 근절 정책의 시험대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암표 근절을 위해 플랫폼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BTS 공연은 암표 대응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TS 공연 등의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암표 거래적발 시 예매취소가 될 수 있고, 현장 본인확인 등으로 인해 실질적 양도·양수가 불가능해 사기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체부는 BTS 공연 관련 온라인 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유료로 진행되는 고양 공연의 암표 거래가 많은 것으로 보고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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