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개막부터 출격…KT 안현민 "성적보다 성장 목표로 준비"
"작년에 클러치 상황에서 좋지 못해 아쉬워"
올해 목표는 우승…"WAR 두 자릿수도 기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KT 안현민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03.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595_web.jpg?rnd=2026032615354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KT 안현민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해 시즌 초반 깜짝 등장해 KBO리그를 폭격했던 안현민(KT 위즈)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신인왕, 국가대표 등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수많은 수식어에도 부담을 털고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안현민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와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안현민은 KT를 넘어 KBO리그의 최대 히트 상품이었다.
무명선수였던 그는 군 전역 후 4월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작성했다.
신인급 선수인 만큼 다소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즌 중반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시즌을 마친 뒤로는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역사까지 작성했다.
달라진 입지, 높아진 기대에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지만 안현민의 표정은 담담했다.
이날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난 안현민은 "저는 '어떤 성적을 내겠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냥 작년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준비했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그는 "(비시즌은) 준비했던 것을 한 번 더 체크해 보는 시간이었다. 또 한 시즌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찾아 발전하기 위해 연습을 한다. 그러면 그다음 시즌에는 또 확인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시즌을 접근하고 있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KT 장성우(왼쪽)와 안현민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03.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602_web.jpg?rnd=2026032615341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KT 장성우(왼쪽)와 안현민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최고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안현민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속으로는 조금 발전한 것 같다고도 생각하는데, 또 그걸 너무 쉽게 얘기하면 시즌을 치르다가 그 부분에서 미스가 생겼을 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발전했다고) 그렇게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쉬운 점은 확실히 확인했다. 안현민은 "사실 작년에 생각보다 클러치 상황에서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는 욕심으로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두 자릿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올해는 시즌 첫 게임부터 시작하는 만큼 누적치를 잘 쌓으면 그 근접하는 수준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어느 때보다 바쁘게 비시즌을 보낸 만큼 멘털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
그는 "개막 전에 너무 큰 시합을 하고 와서 또 새롭게 개막을 한다는 느낌은 안 든다"며 "그냥 그때 느낌 그대로 계속 이어가면 될 것 같다. 특별히 긴장하거나 그런 건 없다"며 "(WBC) 그 몇 경기의 피로감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편안하게 경기에 적응된 상태로 개막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는 KT의 선발, 불펜, 마무리, 타선에 좋은 선수가 많고, 신구조화도 잘 됐다며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경기는 오는 28일 잠실에서 열린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다.
안현민은 "일단 개막전, 그리고 그 다음 시리즈까지 다섯 경기가 너무 중요하다. 이들을 상대로 절반은 승리를 가져가야 한 시즌을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에 다 공을 쳐봤던 선수들이다. 저희가 가진 힘만 발휘하면 충분히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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