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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국제암회회 '대거출격'…어떤 기술 있나

등록 2026.04.06 05:01:00수정 2026.04.06 0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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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암학회들 연달아 개최 예정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거 참여

[서울=뉴시스] 세계 3대 암학회 중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오는 4~5월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기술 수출 상업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사진=ASCO 홈페이지 캡쳐) 2026.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세계 3대 암학회 중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오는 4~5월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기술 수출 상업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사진=ASCO 홈페이지 캡쳐) 2026.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세계 3대 암학회 중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오는 4~5월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기술 수출 상업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이뮨온시아,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한미약품 등은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6월 3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ASCO에 참가할 예정이다.

ASCO는 전 세계 종양학 분야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가장 먼저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의 임상적 가치가 평가되는 자리다. AACR과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러한 학회에 참석해 항암 치료제와 관련한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등 'K-제약바이오'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자회사는 이뮨온시아는 CD47 항체 'IMC-002'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대상 임상 1b상 중간 결과를 ASCO에서 포스터 발표한다.

IMC-002는 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CD47 표적 단클론항체다. CD47은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돼 대식세포에 '먹지 말라'는 신호를 전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이다. 이를 차단하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선천 면역 반응을 회복시킬 수 있다.

신약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ASCO에서 면역항암제 'GI-101A' 1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발표를 통해 GI-101A의 임상적 의미와 병용요법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토스포서팁'의 임상 데이터가 ASCO에서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토스포서팁은 TGF-β 및 VEGF를 동시에 저해해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고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는 이중저해 면역항암제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ASCO에서 토스포서팁 및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의 최신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한미약품도 올해 ASCO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ASCO에서 위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티부메시르논 임상 2상 단계 1'의 최종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한 바 있다.

이달 열리는 AACR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AACR은 오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알지노믹스, 루닛 등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 검증과 함께 기술수출 기회를 엿본다. AACR은 기초연구와 전임상 데이터가 주로 발표되는 만큼 유망한 후보물질을 찾으려는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크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ASCO와 같은 국제 학술 무대에서 처음 공개하는 데이터가 많은 만큼 글로벌 연구자 및 제약사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글로벌 상업화로 이어지는 길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K-제약바이오'를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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