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실종 美 승무원 위치 신호, 이란 함정 가능성 의심"
'하나님께 권능 있기를' 무전, 무슬림 발언일까 의심
200명 특수부대원 투입…두번째 작전 야간 수행돼
이스라엘 방위군도 수색 작업 일부 도와줘 "형제 같아"
![[데스밸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2017년 2월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 상공에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비행하고 있다. 이란 격추로 실종됐던 미국 F-15E 전투기 승무원이 보낸 메시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처음에 이란의 함정일지 우려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2026.04.06.](https://img1.newsis.com/2026/04/04/NISI20260404_0001154255_web.jpg?rnd=20260405130551)
[데스밸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2017년 2월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 상공에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비행하고 있다. 이란 격추로 실종됐던 미국 F-15E 전투기 승무원이 보낸 메시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처음에 이란의 함정일지 우려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2026.04.06.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란 격추로 실종됐던 미국 F-15E 전투기 승무원이 보낸 메시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처음에 이란의 함정일지 우려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미군이 실종된 무기 시스템 담당 장교의 위치 신호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으나, 무선 메시지를 받은 후 미국 측은 장교가 이란에 억류되어 있으며 이란이 미군을 유인하려고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까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장교가 전투기에서 탈출한 후 무전으로 '하나님께 권능이 있기를(Power be to God)'이라고 짧게 말했다며, "장교가 무전으로 한 말은 마치 무슬림이 말할 법한 내용처럼 들렸다"고 전했다.
다만 장교를 아는 사람들이 '그는 매우 독실한 사람이라서 그런 표현을 한 것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소식통은 액시오스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면서도, 정확한 발언은 '하나님은 선하시다(God is good)'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교가 산 틈새에 숨어 있었으며 미국이 첨단 기술을 통해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작전에 특수작전부대원 약 200명이 참여했다고도 부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기에는 상황이 명확하지 않았으나 끝까지 추적해서 그가 생포되지 않고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이 휴대용 미사일을 사용해 F-15E를 격추했다며 "그들은 운이 좋았다"고도 말했다.
또 이란군을 칭하며 "수천 명의 야만인(savages)이 해당 장교를 사냥하듯 뒤쫓고 있었다. 심지어 일반인까지 그를 찾아다녔다"며 "이란 측은 생포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구출한 조종사의 경우 낮 시간대 이란 측의 집중 포화 속에서도 훨씬 더 빠르게 작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첫 번째 작전은 지난 3일 대낮에 대담하고 빠르게 이뤄졌으며 두 번째 작전은 이란 내부에 임시 기지를 구축한 후 야간에 수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 탑승자는 수 마일 떨어져 있었고 수백 명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사방에 배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수색 및 구조 작업에서 미군을 일부 도왔다며 "그들은 훌륭한 파트너였다. 위대하고 용감한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마치 큰형과 작은 동생 같다"고 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액시오스에 이스라엘 측이 무기 시스템 담당 장교에 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현지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첩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소식통도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군이 해당 지역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차례 공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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