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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움 폭발' 손흥민 가치 증명…중요한 건 홍명보호 공격 디테일

등록 2026.04.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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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올랜도전서 6-0 대승 견인

발 빠른 동료와 연계 주목해야

LAFC 감독 "손흥민 전적으로 신뢰"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이 커리어 사상 처음 도움 4개를 몰아치며 월드클래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유심히 분석해야 할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 SC와의 2026시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교체 아웃 전까지 58분간 4도움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손흥민은 최근 심상치 않은 부진으로 우려를 샀다.

LAFC에선 리그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공식전 8경기 동안 침묵했고,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서 치른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새해 첫 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득점도 페널티킥이라, 33세에 접어든 손흥민이 '에이징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졌다.

그런 손흥민이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보란 듯 건재함을 과시했다.

4-3-3 포메이션 아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0분, 23분, 28분 드니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돕고, 전반 39분 세르지 팔렌시아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의 커리어 사상 첫 한 경기 4도움이다.

또 MLS 역사상 처음 전반에 4도움을 몰아친 선수로 남게 됐다.

승기를 잡은 LAFC는 후반 12분 손흥민을 빼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넣었다.

오는 8일에 열릴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 경기를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손흥민은 웃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LAFC는 후반 35분 타일러 보이드의 마지막 득점을 더해 올랜도전을 6-0 대승으로 마쳤다.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손흥민은 리그 4, 5, 6, 7호 어시스트로 시즌 공격포인트를 '12(1골 11도움)'로 늘렸고, MLS 도움 단독 선두로도 도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58분 동안 4도움, 기회 창출 5회, 슈팅 4회(유효 슈팅 1회), 드리블 2회, 패스 성공률 85%(20회 중 17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8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경기 종료 후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쏘니(손흥민 애칭)는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매번 득점할 필요는 없다. 팀을 돕는 게 중요한데,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전에 터진 5골에 모두 관여했다. 그 이상 뭘 바라겠나"라며 "손흥민은 헌신적이며 정말 열심히 뛴다.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전반전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손흥민에게 수비수가 집중되는 사이 부앙가가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홍명보호에선 빠른 스피드에 최근 골 결정력까지 정점을 찍은 오현규(베식타시)와 맞춰볼 수 있는 플레이다.

황희찬(울버햄튼),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등 발 빠른 윙어들과도 마찬가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네 차례 슈팅을 기록한 점도 짚어봐야 한다.

오스트리아전에서 돋보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호흡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숙제다.

이제 LAFC는 오는 8일 오전 11시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 경기를 준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월17일 새해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기록한 마수걸이 득점 이후 약 두 달 만의 골을 조준한다.
[프리스코=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2025.08.23.

[프리스코=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2025.08.23.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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