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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SSG 박성한, 타율 1위 독주 언제까지?…류지혁·페라자 추격

등록 2026.05.02 1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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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개막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4할 타율 유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때린 뒤 진루하고 있다. 박성한은 시즌 개막부터 이날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때린 뒤 진루하고 있다. 박성한은 시즌 개막부터 이날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시즌 초반부터 타율 부문에서 SSG 랜더스 간판 타자 박성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한은 지난 1일까지 타율 0.434(106타수 46안타)를 작성해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타율 0.376로 2위인 박준순(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상당하다.

SSG의 붙박이 리드오프로 뛰는 박성한은 시즌 개막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며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박성한은 지난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월 24일 인천 KT 위즈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개막 이후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가 3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작성한 종전 기록인 18경기를 무려 44년 만에 갈아치웠다.

4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회 첫 타석에 안타를 치고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이를 22경기까지 늘렸다.

박성한은 지난달 25일 인천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더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달 26일 KT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성한의 침묵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박성한은 4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고, 당시 3안타를 몰아쳤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단순히 콘택트 능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장타력과 선구안도 돋보인다.

박성한은 장타율 부문에서 0.604로, 출루율 부문에서 0.534으로 1위에 올라있다. 당연히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에서도 1.138로 선두다. 볼넷 부문에서도 24개로 2위를 달린다.

타점 부문에서도 24개로 공동 5위를 달리는 등 해결사 면모까지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메카닉 분석을 통해 중심축을 수정하고, 타격 자세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박성한은 상대 투수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큰 기복을 보이지 않은 박성한은 정규시즌 개막이 한 달 넘게 지났음에도 타율이 4할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꿈의 4할' 희망도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에서 시즌을 4할 타율로 마친 것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백인천이 유일하다.

당시에는 팀당 80경기로 현재 144경기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층 긴 시즌을 치러야하는 현재에는 4할 타율이 쉽지만은 않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류지혁과 요나단 페라자(한화)가 박성한의 뒤를 쫓으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초 1사 3루 상황 삼성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4.2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초 1사 3루 상황 삼성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삼성의 베테랑 타자 류지혁과 두산의 신예 박준순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류지혁은 지난 비시즌 체중을 무려 8㎏을 감량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류지혁은 야외에서 2시간씩 달리고, 실내에서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스텝밀을 하면서 체중을 줄였다.

몸이 날렵해지면서 스윙 스피드, 회전력이 모두 좋아졌고,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25일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던 류지혁은 최근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각각 5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조금 떨어졌다.

2025년 입단해 프로 2년차를 맞은 박준순은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큰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박준순은 타율 0.284, OPS 0.686을 작성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경험이 쌓인 올 시즌 한층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025시즌 타율 순위와 비교하면 판도가 크게 다르다.

지난해 타율 0.337을 기록하고 타율 1위를 차지해 '포수 최초 2회 타격왕'의 역사를 양의지(두산)는 올 시즌 타율 0.214(98타수 21안타)에 그치며 부침을 겪고 있다.

2025시즌 신인왕이자 타율 2위(0.334)였던 안현민은 올 시즌에도 14경기에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한 모습을 자랑했지만,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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