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송파구 공무원 '투표용지 논란' 선관위 성토
![[서울=뉴시스]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며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송파구 공무원의 비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송파구지부 자유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914_web.jpg?rnd=20260604144621)
[서울=뉴시스]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며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송파구 공무원의 비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송파구지부 자유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며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송파구 공무원의 비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송파구지부 홈페이지에는 '선거관리 도저히 못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파구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긴말 안 한다"며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 명도 현장에 안 올 수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 일 못한다"면서 "선거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해라. 더 이상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퇴근시켜 달라. 내일 우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 출근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 일대 일부 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극심한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잠실4동, 가락2동 등 서울 송파구 소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선관위는 공지를 내고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현재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 중"이라고 했다. 이어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으니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혼란은 밤새 이어졌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는 이튿날인 4일 오전까지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서 밤샘 시위를 벌였다. 아울러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항의 피켓을 든 채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관위 측과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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