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주식투자 성공담에 혹했다간 패가망신" 전문가의 일침
윤지호 평론가 "투자는 100m 달리기 아닌 완주 목표인 마라톤"
"자산 형성의 출발점은 투자가 아닌 본업에서의 안정적 현금 흐름"
![[서울=뉴시스]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한 윤지호 평론가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 속 롱런할 수 있는 조언을 남겼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8974_web.jpg?rnd=20260706135221)
[서울=뉴시스]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한 윤지호 평론가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 속 롱런할 수 있는 조언을 남겼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속 시장에 휩쓸리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전문가의 투자 조언이 나왔다.
지난 4일 유튜브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한 윤지호 평론가는 최근 대출을 통해 거액의 자산을 모은 이들의 성공 사례가 SNS 등에서 화제가 되는 현상을 두고 "타인의 성공 스토리를 무작정 일반화해 쫓아가는 매매는 확률을 낮추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완주가 목표인 마라톤과 같다"라며 "체력이 되지 않는데 잘 달리는 사람을 무작정 쫓아가다 보면 퍼지기 마련이다. 모두가 환호하며 몰려다닐 때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양하고, 자신만의 투자 속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윤 평론가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훌륭한 기업'의 기준으로 아주 단순하게 '통장에 현금을 만들어내는 기업'을 꼽았다. 그는 과거 대우조선의 사례를 들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장부상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에 달했으나, 실제 영업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조8000억원이었다"라며 "이익은 의견일 뿐이며 결국 현금이 곧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국내 증시에서 자본 비용을 감당하며 이처럼 압도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정도로 압축된다고 분석했다. 윤 평론가는 "만약 지금 시점에서 굳이 주식 투자를 하겠다면 이 두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만, 글로벌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계속해서 반도체를 사주는지 등 위험 징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추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한국 증시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금융 자본주의(주주 자본주의)' 시대로 진입했고 과거 오너 가치가 주주 가치를 압도하던 시대가 끝나가는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의 지수 상승은 일본처럼 철저한 '거버넌스 개혁'의 힘이라기보다는 '반도체 실적'에 기댄 측면이 크다고 보았다.
윤 평론가는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1만 시대를 열고 안착하려면 주주 충실 의무 등을 담은 상법 개정이 실질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라며 "기업들 또한 자사주 소각이나 부실 자산 정리를 통해 자본을 줄여 주주환원율(ROE)을 적극적으로 높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윤 평론가는 사회초년생이나 젊은 투자자들을 향해 "1억 만들기 등 모든 자산 형성의 출발점은 투자가 아니라 '본업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Cash Flow)을 만드는 것'" 자산 형성의 본질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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