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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멘데스 "한국 연주자들 열정·헌신 인상적…매년 함께하고 싶다"

등록 2026.08.04 15:41:27수정 2026.08.04 19:02:24

8일 국립심포니 지휘…스페인 레퍼토리로 모레노와 협연

"한국은 올때마다 좋은 나라…올해 같은 여름만 빼고요"

"백건우는 현명하고 친절" 진은식·김봄소리와 작업 원해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2026.08.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한국 연주자들은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그들이 내는 소리는 정제되고 따뜻합니다. 또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연습하죠.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늘 즐겁습니다."

스페인 출신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첫 공연을 앞두고 4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라운드인터뷰에서 한국 연주자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오는 8일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심포니 제266회 정기연주회 '파야, 삼각모자 모음곡'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에 이어 국립심포니까지 지휘하며 국내 대표 교향악단과 모두 무대를 함께하게 됐다.

  멘데스는 "이번이 여섯 번째 내한인데 한국에 올 때마다 함께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단원들이 작품을 철저히 준비해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음악의 디테일까지 다듬을 수 있다.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2026.08.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음악 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올 때마다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음식도 훌륭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다"며 "다만 이번 같은 여름만 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꾸준히 한국 음악가들과의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첫 내한 당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했고,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음악가로 작곡가 진은숙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도 꼽았다.

백건우에 대해서는 "매우 현명하고 친절한 음악가"라며 다시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984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태어난 멘데스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공부한 뒤 마드리드 왕립음악원과 베를린예술대학교, 바이마르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2012년 말코 국제지휘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 주요 악단을 객원 지휘하고 있다

멘데스는 지휘자가 되기 전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익힌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피아노는 모든 음악을 아우를 수 있는 중심적인 악기이고,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에서 핵심적인 악기"라며 "두 악기를 공부한 경험이 지금의 지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파야, 삼각모자 모음곡'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파야, 삼각모자 모음곡'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연은 샤브리에의 관현악곡 '스페인'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레티시아 모레노와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협연하고, 2부에서는 파야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 중 간주곡과 춤곡, '삼각모자 모음곡' 1·2번을 들려준다.

멘데스는 "스페인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리듬"이라며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같은 타악기, 현악기의 피치카토가 만들어내는 생동감이 스페인 음악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의 랄로와 샤브리에, 드뷔시 역시 스페인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서 함께하는 레티시아 모레노에 대해서는 "랄로 음악에 굉장히 조예가 깊은 연주자"라며 "작곡가에 대한 이해가 깊어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로 잘 아는 음악가와 함께 연주하면 관계에서 나오는 특별한 호흡이 음악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올해는 스페인의 대표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 탄생 150주년이다. 이에 맞춰 2부는 파야의 작품만으로 구성했다.

멘데스는 "파야는 스페인 작곡가 중 가장 큰 규모의 교향곡을 남긴 사람"이라며 "그의 작품을 한국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2026.08.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2026.08.0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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