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대성전 중수 마무리…유교 성현 위패 제자리로
등록 2026.08.14 11:58:39
157년 만에 대규모 중수…24일 준공식
![[서울=뉴시스] 13일 비천당에서 성균관 대성전 환안제에서 헌관인 최종수 성균관 관장이 향을 피우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2772_web.jpg?rnd=20260814113305)
[서울=뉴시스] 13일 비천당에서 성균관 대성전 환안제에서 헌관인 최종수 성균관 관장이 향을 피우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성균관이 157년 만에 이뤄진 대성전의 중수 공사를 마치고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다시 모시는 절차에 나섰다
성균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내 비천당에서 '대성전 환안제(還安祭)'를 봉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환안제는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된 대성전 중수 공사 기간 동안 비천당에 임시 봉안돼 있던 공자와 한국 18현 등 유교 성현·선유 39위의 위패를 다시 대성전으로 모시기에 앞서 그 뜻을 아뢰는 고유(告由) 의식이자, 위패의 단장과 보수를 시작함을 알리는 행사다.
기록상 성균관 대성전 마지막 중수가 1869년이었던 만큼, 이번 환안제는 157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중수다.
이날 행사에는 유림과 성균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종수 성균관 관장이 초헌관(初獻官), 이재갑 부관장과 방한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상임부회장이 분헌관(分獻官)을 맡아 제를 올렸다. 집례는 서정택 성균관 전례위원장이 담당했다.
최 관장은 "오늘 참석한 여러분의 정성이 하늘에 닿을 것이며, 앞으로 정성을 다해 위패를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13일 비천당에서 성균관 대성전 환안제에서 헌관인 최종수 성균관 관장이 신위전에 잔을 올리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2757_web.jpg?rnd=20260814112149)
[서울=뉴시스] 13일 비천당에서 성균관 대성전 환안제에서 헌관인 최종수 성균관 관장이 신위전에 잔을 올리고 있다. (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안제를 시작으로 위패 수보(修補) 작업은 오는 22일까지 비천당에서 진행된다. 소목장·단청장·정서 순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국가유산청, 종로구청과 공동 주최로 '공기(孔紀) 2577년 성균관 대성전 준공 및 위패 환안 행차'가 성균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당일 오전 10시에는 위패를 비천당에서 대성전으로 모시는 '환안 행차'가, 오전 11시에는 '대성전 준공식'이 열린다.
특히 성균관은 위패와 독을 운반하는 봉위관과 봉독관을 기성세대는 물론 청년 세대로 함께 구성해 세대 간 전통문화 전승의 의미를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천년 유교, 다시 깨어나다’, ‘공자님과 한국 선현 집들이 하는 날’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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