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내년엔 DDP로 간다"…키아프와 첫 분리 개최
등록 2026.08.14 15:23:32수정 2026.08.14 15:40:23
코엑스 리뉴얼로 변화…올해는 코엑스서 키아프와 함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2025.09.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20957828_web.jpg?rnd=202509031332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2025.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2027년 서울 강남 코엑스를 떠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자리를 옮긴다.
2022년 한국화랑협회의 키아프 서울과 공동 개최하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첫 개최지 변경이다. 특히 2027년에는 프리즈 서울이 DDP에서, 키아프 서울은 기존 코엑스에서 열리면서 한 공간에서 열렸던 두 대형 아트페어의 동선도 처음으로 분리된다.
다만 두 페어의 ‘동행’은 계속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2027~2028년 양 행사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그램과 홍보, 통합 티켓 운영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프리즈 서울은 14일 코엑스 리뉴얼 공사 계획에 따라 2027년 여섯 번째 행사를 DDP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프리즈 서울 2026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예정대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자하 하디드가 설계해 2014년 문을 연 DDP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디자인 공간이자 랜드마크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대규모 전시와 패션쇼, 디자인 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
프리즈는 2027년 DDP에서 보다 집약적인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각 갤러리와 프레젠테이션이 돋보일 수 있도록 엄선된 구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리즈 위크 기간 프로그램은 서울 전역으로 이어간다. 주요 갤러리 지역에서 열리는 ‘네이버후드 나잇(Neighborhood Nights)’ 등을 통해 갤러리와 미술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등과 관람객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키아프 서울(Kiaf SEOUL)·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 개막식이 열린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키아프 서울' 전시장으로 관람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4.09.04.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04/NISI20240904_0020510350_web.jpg?rnd=20240904155918)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키아프 서울(Kiaf SEOUL)·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 개막식이 열린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키아프 서울' 전시장으로 관람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4.09.04. [email protected]
프리즈는 DDP·키아프는 코엑스…떨어져도 공동전선
2022년 프리즈 서울 출범 이후 프리즈와 키아프는 코엑스에서 나란히 열리며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이 두 페어를 한 공간에서 오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2027년에는 프리즈 서울은 동대문 DDP, 키아프 서울은 강남 코엑스에서 각각 열린다. 공동 개최 이후 처음으로 두 페어가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셈이다.
이에 양측은 2027~2028년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코엑스 리뉴얼에 따른 개최 환경 변화에도 기존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두 페어는 장소가 나뉜 뒤에도 공동 프로그램과 홍보를 이어가고,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 티켓도 운영한다.
코엑스 공사가 끝난 이후 두 페어를 어떤 방식으로 개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측은 향후 개최 방식과 협력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코엑스 리뉴얼 공사로 인해 2027년 두 행사가 물리적으로 나뉘어 개최되지만 양측의 협력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도 “2022년 출범 이후 프리즈 서울의 성장에 있어 키아프 서울과의 파트너십은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양측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DDP 이전과 관련해 “프리즈 서울을 만드는 것은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이곳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며 “DDP의 독특한 건축과 보다 집약적인 공간 구성이 참여 갤러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3일 개막한 프리즈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4333_web.jpg?rnd=20250903175651)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3일 개막한 프리즈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강남에서 동대문까지…서울 아트위크 동선도 바뀐다
그동안 코엑스에 집중됐던 두 페어의 관람 동선이 동대문과 강남으로 갈라지면서 국내외 컬렉터와 VIP, 갤러리 관계자들의 이동은 물론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와 행사들의 동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프리즈가 DDP에서 예고한 ‘보다 집약적인 공간 구성’과 ‘엄선된 구성’이 참여 갤러리와 부스 구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번 DDP 이전은 현재로서는 2027년 개최 계획이다. 양측이 2027~2028년 협력을 약속한 것과 별개로 코엑스 공사 완료 이후 프리즈와 키아프가 다시 한 공간에 모일지, 분리 개최를 이어갈지는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올해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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