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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내슈빌' 헤이든 파네티어, 36세로 사망

등록 2026.08.17 14:48:03

[LA=AP/뉴시스] 헤이든 파네티어(Hayden Panettiere)

[LA=AP/뉴시스] 헤이든 파네티어(Hayden Panettiere)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인기 SF 시리즈 '히어로즈'와 뮤직 드라마 '내슈빌'로 국내에도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36·Hayden Panettiere)가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네티어의 부친 스킵 파네티어는 성명을 내고 딸의 비보를 전했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헤이든의 비극적인 부고를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녀는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과 화면 너머 수백만 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을 전해준 빛 같은 존재였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파네티어는 2006년 방영된 NBC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자가 치유 초능력을 지닌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리즈의 중심축을 이끌며 틴 초이스 어워즈를 여러 차례 수상했다.

이어 2012년부터 방영된 ABC 드라마 '내슈빌'에서는 거침없는 성격의 팝-컨트리 스타 '줄리엣 반스' 역으로 호연을 펼쳤다. 작품에서 사운드트랙을 직접 가창하며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에 11곡을 진입시켰다.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르는 등 연기와 음악적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영화 '스크림' 시리즈(4편·6편), '리멤버 타이탄' 등 스크린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LA=AP/뉴시스] 헤이든 파네티어(Hayden Panettiere)

[LA=AP/뉴시스] 헤이든 파네티어(Hayden Panettiere)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약물 중독 등 개인적인 굴곡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올해 초에는 어린 시절의 성장통과 회복 과정을 담은 회고록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을 펴내기도 했다.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동물권·환경 보호 운동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구호 기금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 목소리를 꾸준히 냈다.

유족으로는 전 연인이었던 우크라이나 전 복싱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의 사이에서 얻은 11세 딸 카야가 있다. 앞서 2023년 성우로 활동하던 남동생 잰슨 파네티어가 28세를 일기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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