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탄다 단 '고요한 소란-평안하게 하라'…최진한 안무·연출
등록 2026.08.31 17:50:44
고요한 얼굴 뒤, 흔들리는 자아를 탐색하다
내달 10~11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 무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현대인의 내면을 춤과 오브제(물체)로 형상화한 현대무용 신작이 관객을 찾는다.
댄스프로젝트 탄 탄타 단(Tan Tanta Dan)의 '고요한 소란- 평안하게 하라.'가 오는 9월 10~ 11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2026 예술창작활동지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스테이지 공간 지원작이다.
이번 작품은 "나는 무엇을, 어떠한 평안함을 바라며 기도하는가"라는 안무가의 개인적인 묵상에서 출발했다. 무표정한 얼굴과 '괜찮은 척' 속에 숨겨둔 불안, 자본주의 사회와 소셜미디어(SNS) 속 비교에서 비롯된 심리적 갈등을 동시대 공통의 감각으로 확장해 신체 언어로 탐색한다.
초연작 '평안하게 하라.'를 재창작한 이번 무대는 극장 공간의 변형과 함께 '흰 접시'라는 오브제를 적극 활용한다. 60분간 신체와 접시가 맞닿으며 만들어내는 위태로운 움직임, 접시가 부딪히며 발생하는 사운드를 통해 내면의 소란함과 심리적 긴장감을 시·청각적으로 전달한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최진한은 "바다가 한평생 고요해 본 적이 없듯, 마음의 소란을 숨긴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불완전함을 예술로 전환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완벽하지 않은 사회에서 편안함을 갈망하는 나와 타인의 심리를 대변해 진정한 안녕(安寧)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 달 10~11일 양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예매는 NOL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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