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뢰사고'에 연일 공세…"李대통령 北도발에 입꾹닫"(종합)
등록 2026.09.26 14:08:45수정 2026.09.26 14:13:41
장동혁 "현장 조사 시작도 안 해…명백한 증거 인멸"
정점식 "李, 범인 육하원칙 입각해 명확히 발표하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2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3502_web.jpg?rnd=2026092314220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DMZ(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 이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뭘 하는지 지금까지 말 한마디가 없다"며 "우리 군의 발목이 날아가고 중상을 입었는데도 '입꾹닫' 시전하는 대통령, 국군통수권자가 맞나"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현장 조사는 시작도 안 하고 있다"며 "비까지 내렸지만 현장 보존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고 했다.
이어 "뒤늦게 북한 소행이 밝혀진다면 국민의 분노는 곧장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이 정권을 향할 것"이라며 "혹여라도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발표한다면 그때는 온 국민이 다 들고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민주당 박지원 의원까지 나섰다"며 "정부 비판하는 척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통령 쉴드다. 대통령은 잘못 없고, 정부의 잘못이라는 것"이라며 "틀렸다. 이 모든 잘못의 근원은 이 대통령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보의 목함지뢰"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더 다치기 전에, 우리 국민이 생명을 위협받기 전에, 우리 안보의 목함지뢰를 제거해야 한다. 탄핵의 시계 바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다쳤다고 '느그 아들' 취급하지 말고 신속하게 지뢰 폭발의 범인이 누구인지 육하원칙에 입각해 명확히 발표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를 땐 나라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 이런 말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던 이 대통령이었다. 고작 3주 전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DMZ 지뢰 사고로 발목이 절단된 군 장병도 부를 땐 나라의 아들이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나라의 아들"이라며 "그런데 이 나라의 국방부와 군은 부상 장병들을 '느그 아들'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형식적인 위로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신속한 현장 조사, 정확한 원인 확인, 북한의 개입 여부에 대한 명백한 규명 그리고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국가의 의지"라고 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무거운 책무다. 그러나 지금 청와대와 여권이 보여주는 모습은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대통령이 지금 싸워야 할 상대는 유시민 작가가 아니다"라고 했다.
재선 배준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뢰로 국군의 발목이 절단된 사고가 5일이 지났다. 정말 비통한 사건이다. 하지만 현장 감식은 없었다"며 "사고가 있었던 9월 21일 이후 비도 왔고 수변 지역이라 핵심 증거가 유실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배 의원은 "혹시 이 대통령의 23일 유엔 연설과 관련이 없느냐.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역설하는데 지뢰 사건의 범인이 북한으로 밝혀진다면 연설이 설득력이 없어질 것을 우려한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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