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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모습 그대로…사찰 해우소 3곳 '국가유산'

등록 2026.09.30 10:25:03수정 2026.09.30 11:22:24

'순천 선암사 측간'

'영월 보덕사 해우소'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서울=뉴시스]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전면 (사진=국가유산위원회 제2차 민속문화유산분과 회의자료 갈무리)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전면 (사진=국가유산위원회 제2차 민속문화유산분과 회의자료 갈무리) 2026.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100년 넘게 근심을 내려두는 사찰 뒷간 세 곳이 국가유산으로 거듭났다.

국가유산청은 30일 전남광주 '순천 선암사 측간', 강원 '영월 보덕사 해우소', 경남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3개소 모두 건립 시기를 알 수 있고 처음에 지어진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붕 종도리 하부 묵으로 새겨진 글씨에 따르면 보덕사 해우소는 1882년,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는 1910년에 건립됐다. 선암사 측간은 1920년대 이전에 건립됐고, '조계산선암사사적', 일제강점기 전경 사진 등으로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영월 보덕사 해우소 내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월 보덕사 해우소 내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지정된 해우소들은 바람과 빛을 고려해 경사지에 짓고 문 없이 칸막이만 설치됐으며, 분뇨를 거름으로 사용하는 등 사찰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유산청 관계자는 "사찰의 불전이나 탑과 같은 신앙 공간뿐 아니라 수행공동체의 생활문화가 담긴 공간까지 국가유산의 범위를 넓혀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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