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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일 잘하네"…돗자리만 펴놓고 자리맡는 '얌체족' 정리에 환호

등록 2026.10.21 18:40:00

[서울=뉴시스] 에버랜드 직원들이 퍼레이드 관람 구역에 자리를 맡아둔 채 자리를 비운 이용객들의 돗자리와 유모차 등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에버랜드 직원들이 퍼레이드 관람 구역에 자리를 맡아둔 채 자리를 비운 이용객들의 돗자리와 유모차 등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에버랜드가 퍼레이드 관람 구역에 돗자리와 유모차 등으로 자리를 맡아둔 채 자리를 비운 이용객들의 물품을 수거하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에버랜드 직원들이 관람 구역에 놓인 물품을 옮기는 영상을 올리며 "에버랜드가 변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퍼레이드 공연 관람 구역에 유모차나 돗자리로 자리를 맡아두고 자리를 비우면 전부 싹 다 보관소로 가지고 간다"며 "사람 한 명이라도 자리에 있으면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물품을 옮긴 자리에는 직원들이 안내 메모도 남겼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공연 관람 구역에서 반복돼 온 자리 맡기 관행이 개선될 수 있다며 반겼다.

한 네티즌은 "민원은 엄청 많겠지만 진작 해야 했다"며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돗자리도 엄청 크게 펴고 앉는 등 배려 없는 사람들도 눈치를 좀 챙기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에버랜드를 오랫동안 이용해 왔다는 네티즌도 "처음엔 돗자리가 조금씩 놓이더니 점점 심해졌다. 너무 속 시원하다"며 환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자리를 맡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자기 집 소파도 아니고", "저게 맞다. 일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놀이공원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롯데월드도 제때 물품을 치워줬으면 좋겠다", "퍼레이드를 보려고 의자만 놓고 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야간 불꽃 쇼를 언급하며 "불꽃놀이 자리 맡아두는 물품도 정리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한편 방치된 소지품을 수거하는 것은 에버랜드가 기존에도 안내해 온 운영 방침이다. 개인 소지품만으로 자리를 맡는 행위가 다른 관람객의 시야를 가리거나 통행을 방해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안내문을 통해 "방치된 개인 소지품은 유실물로 간주해 운영 기준에 따라 별도 고지 없이 유실물 임시 보관소로 이동 조처된다"고 밝혔다. 이어 물품의 분실이나 훼손에 대해서도 에버랜드 측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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