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떠난 서울…클리말라·정승원·김진수 완벽 융화[K리그1 우승③]
등록 2026.10.24 16:17:50
기성용·린가드 등 스타플레이어 떠났지만 '원팀'으로 끈끈
폴란드 골잡이 클리말라, 후반기 매서운 발끝 자랑
멀티플레이어 정승원…베테랑 김진수·구성윤 등 '번쩍번쩍'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10/10/NISI20261010_0002259791_web.jpg?rnd=2026101015144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 라운드 마지막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67(20승 7무 6패)이 된 선두 서울은 2위 울산 HD(승점 51·15승 6무 12패)와의 승점 차를 16으로 벌려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016년 이후 장장 10년 만에 달성한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이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을 우승 후보로 보는 시선은 그리 많지 않았다.
구성윤과 송민규 등이 합류한 건 고무적이지만, 지난해 중반 포항 스틸러스로 향한 기성용과 시즌 종료 후 작별을 고한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빈자리가 여전히 컸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10/10/NISI20261010_0002259805_web.jpg?rnd=20261010154540)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서울은 '원팀'으로 거듭나 독주 체제를 펼쳤고,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우승을 조기 확정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서울은 리그 33경기 동안 61득점 29실점을 기록했다. 90분당 1.85득점 0.88실점인데, 두 지표 모두 K리그1 12개 구단을 통틀어 압도적인 수치다.
창끝에는 지난해 6월 서울에 합류한 뒤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폴란드 스트라이커 클리말라가 포진했다.
김 감독은 용병 교체 없이 시즌을 시작했고, 클리말라는 30경기 동안 16골을 몰아치며 믿음에 부응했다. 페널티킥 득점이 2골에 불과한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정력이다.
![[서울=뉴시스]노란색으로 물들인 FC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10/24/NISI20261024_0002272839_web.jpg?rnd=20261024154520)
[서울=뉴시스]노란색으로 물들인 FC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클리말라는 남은 시즌 야고(울산·16골), 무고사(인천·14골)와 함께 득점왕 경쟁도 이어갈 예정이다.
미드필드에선 리그 정상급 멀티플레이어 정승원의 활약이 눈부셨다.
정승원은 대구FC, 수원 삼성, 수원FC를 거친 뒤 지난해 자유 계약(FA)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정승원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날카로운 연계와 마무리까지 선보이면서 공격 핵심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2193439_web.jpg?rnd=2026072309100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정승원은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감독 마음을 사로잡아 일 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정승원의 다음 목표는 시즌 최우수선수(MVP)다. 그는 "초반부터 계속 MVP를 생각했다며 "끝까지 보탬이 돼서 꼭 MVP를 수상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풀백 김진수는 오랜 기간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베테랑답게 관록을 뽐냈다.
김진수는 어느덧 34세에 접어들었지만 공수 모두에 적극 관여하면서 왼쪽 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구성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518_web.jpg?rnd=20261023170555)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구성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팀을 떠난 기성용과 린가드에 이어 주장 완장을 맡아 선수단을 하나로 만든 것도 컸다.
시즌 중간 김 감독은 주장 김진수에 대해 "친한 사람 몇 명이 아닌 전체를 아우른다"며 "후배들이 그런 모습을 보며 팀 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골키퍼 구성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구성윤도 33경기 중 무려 13경기를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로 장식하는 등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91_web.jpg?rnd=20261015164551)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남은 시즌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에 집중한다.
서울은 리그 우승 확정 전까지 스쿼드를 이원화해 ACL2를 치렀다.
지난 1차전에서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0-1 패), 2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0-3 패)에 연달아 패배한 서울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잡아야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15분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 경기장에서 열릴 2026~2027시즌 ACL2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테꽁 비엣텔(베트남)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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