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덕에' 코스피 연고점-삼성電·현대차 역대 최고가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19.17)보다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1720선 턱밑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이날 기존 연고점인 지난 1월 21일 종가 1722.01포인트를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23.29포인트로 4.12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15분 뒤 1725.39포인트까지 올랐다.
전기전자업종과 자동차업종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이 2개 업종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지수는 장 막바지 프로그램 매도세가 주춤하자 결국 1723.49포인트까지 올랐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외국인에 의해 업종별 차별화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경우 전기전자주와 자동차주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352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997억 원, 개인은 587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1802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9%), 의료정밀(2.20%), 운수장비(1.33%), 전기전자(1.27%)가 1% 이상 올랐다. 반면 통신(1.78%), 보험(1.48%), 기계(1.28%), 건설(1.26%), 유통(1.26%), 음식료(1.15%)는 1% 이상 떨어졌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전기전자주와 자동차주가 급등했다.
전기전자주 중 LG디스플레이(3.12%), LG전자(2.10%), 삼성SDI(1.99%), 삼성전자(1.42%)가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월 19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85만 원을 넘어 85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자동차주 중에서는 현대차(5.79%), 현대모비스(2.65%), 쌍용차(0.82%)가 올랐다. 현대차는 역대 장중 최고가인 12만7000원을 넘어 12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협상 극적 타결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동양메이저도 자회사 동양시멘트가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반면 대한전선은 2453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4.16% 떨어졌다.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수주 취소 소식에 1.6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42%), 포스코(3.22%), 현대차(5.79%), 신한지주(1.88%), LG전자(2.10%), LG화학(2.04%)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68%), KB금융(0.18%), 현대중공업(1.67%), 하이닉스(0.53%)는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19.19)보다 4.24포인트(0.82%) 떨어진 514.95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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