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전도연 "아, 이게 나구나…"

‘칸의 여왕’ 전도연(37)이 월간 ‘마리끌레르’ 5월호와 인터뷰에서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일은 선택하지 않게 된 것 같다”며 영화 ‘하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하녀에서 순수하지만 본능과 욕망 앞에 솔직한 캐릭터를 과감히 연기했다. “‘너 더 이상 안 그래도 된다’, ‘왜 또 그런 힘든 작품을 하니’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릴 수 있는 것들이 좋다”며 “본래 안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작품을 하면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된다”며 “결국 이것도 또 다른 ‘나’라는 걸 알게 된다. 하녀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걱정하면서 심장을 후벼 파듯 고민했지만 ‘아, 이게 나구나, 나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인정하게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2007년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따낸 전도연은 올해 임상수(48) 감독의 ‘하녀’로 다시 한번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편, 표지를 장식한 전도연은 짧은 커트 머리, 산뜻한 패션과 함께 관능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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