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왜! 밀양이 적지인가? '저렴한 건설비용'

대구시와 경북 등 영남권 4개 시도가 동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비영남권 항공 전문가들까지 밀양의 우세를 나타내는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고 나섰다.
비영남권 전문가들은 밀양 신공항 건설비용이 부산의 가덕도보다 현지조사를 통해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공항이 입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점과 밀양에 공항이 들어설 때 건설비용 등을 분석해본다.
◊공항 입지에 중요한 점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는 하늘의 영역을 제공하려면 인접공항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서 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가 다른 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특히 해당 지역상의 항로뿐 아니라 항공기가 비행할 수 없는 비행금지구역(DMZ, 원전, 군용기 훈련지역)을 회피한 지역이어야 하며, 비행장의 체공선회권(비행장에 착륙하고자 하는 항공기의 체공선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비행장 상공 소정의 공역을 말함)이 인접한 비행장의 체공선회권과 중복이 되지 않아야 한다.
또 미래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부지가 충분해야 하고 환경적 측면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밀양 후보지 저렴한 건설비용
밀양은 내륙에 건설하기 때문에 바다를 대규모로 메워야 하는 가덕도에 비해 공사비가 훨씬 저렴하고 연계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어 추가적인 사회간접시설(SOC)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밀양공항 건설비에 대해 부산발전연구원은 1752만㎡ 규모로 14조 6000억 원, 경남발전연구원은 11조 9000억 원, 국토연구원은 10조 3000억 원으로 각각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비해 2008년 경남발전연구원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밀양 12조 2369억 원, 가덕도 20조 4488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바다를 매립할 경우 지반침하로 천문학적인 추가 보수비용이 들어간다고 경일대 김재석 교수 등 지역 전문가들이 밝혔다.
밀양은 주변 산지에서 확보한 토사를 공항부지 조성 성토에 필요한 골재로 재활용할 수 있어 부지조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밀양 신공항의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이우진 고려대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밀양 후보지에 대한 건설비용 산정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최근 들어 최신 공법들로 말미암아 연구진마다 건설비용 산정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밀양에 공항이 들어서면 "건설비용은 760만㎡ 규모로 8조 4673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조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 제3·4 활주로 확장건설에 사용하는 공법을 위주로 조사했기에 좀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건설에 이용된 것처럼 벨트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운반하면 부지조성비는 4조 6787억 원, 기반시설비는 2조 1987억 원, 지원시설비는 2372억 원, 접근시설비는 3175억 원, 용역 및 부대비는 4052억 원, 보상비 및 이주비는 6300억 원 등으로 각각 산정·종합했다고 전했다.
실제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에 의하면 10개이며 이들이 실제 활주로 반경 4~6km에 있다 해도 실제 운항에 지장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국제민간항공기구 협약 부속서에 기술돼 있다.
이 교수는 항공기 진입표면 등 산지 약 1억 8620만㎥를 절취하면 항공안전 장애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산지에서 확보한 토사를 공항부지 조성 성토에 필요한 골재로 재활용할 수 있어 부지조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밀양은 연약지반이 8m 미만이어서 별도로 연약지반 처리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가덕도는 김해공항과 진입표면이 중복돼 동시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며 이때 김해공항 군 기지의 이전 비용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엄용수 밀양시장은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에 있는 공항이 아닌 영남권에서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동북아의 물류, 관광, 문화, 국제비즈니스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영남지역 공동발전을 마련하는 기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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