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사장 승진시킬 것"

이 회장은 이날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혀 올 연말 사장단 인사에 대한 구상이 마무리 됐음을 시사했다.
이 회장이 이재용 부사장을 승진시키기로 함에 따라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 11일 광저우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 대해 "넓게 가고 싶다"고 말해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말 정기임원인사에서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오창석(60) 삼성테크윈 대표이사 사장, 김낙회(59)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성영목(54)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지성하(57)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을 비롯해 최도석(61)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회장, 이수창(62)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인(61)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등 60세가 넘는 계열사 CEO들의 교체가 점쳐진다.
사장단 인사 뿐만 아니라 내년에 사장으로 승진하는 이재용 부사장이 어떤 직책을 맡을지도 관심거리다. 이재용 부사장은 현재 삼성전자의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를 맡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사장의 현재 역할이 삼성전자의 경영전반을 아우르면서 국내외 협력회사들과의 대외관계를 총괄하는 역할인 만큼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해서 업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 재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이재용 부사장이 현업부서에서 능력을 발휘한 적이 없는 만큼 해외마케팅 총괄이나 사업부문장 등 생산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직책을 한번쯤은 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재계 관계자들은 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해외 마케팅 총괄이나 특정 사업부문장으로 옮겨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과연 2011년에 '이재용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될 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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