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선정③]'밀양유치 총력'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밀양 하남에 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배후도시 접근성, 공항의 도시화 전략, 교통요금의 적절성, 환승 체계의 편리성, 교통수단의 다양성 등 12개 항목에서 밀양이 가덕도보다 우세하다. 사진은 동남권 신공항 예정부지인 밀양 하남의 조감(사진=밀양시제공) <관련기사 있음> [email protected]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밀양 후보지는 신공항을 유치할 수 있는 접근성·안전성·경제성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공항이 밀양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도 소속 전 공무원들이 홍보대사로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지난 29일 지시했다.
특히 "동남권 지역민들이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막대한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막고 국토균형 발전과 경제권에 걸맞은 국가 제2관문 공항 건설을 위해 밀양에 반드시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현재 경남과 대구·울산·경북 등 영남권 주민들과 기업들은 국제노선 부족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2025년까지 한 해 평균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왜! 국토의 균형발전과 영남권 전체의 발전과 상생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공항이 밀양에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영남권 성장 동력 밀양공항'
정부는 국토균형 발전과 남부경제권에 걸맞은 국가 제2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07년 제1단계 연구용역을 완료, 동남권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인정했다.
2009년에는 제2단계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 위원회가 평가지침(안)을 마련하면 올 2월 중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3월께 최종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영남권에는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있고, 창원 국가산업단지 등 14개의 국가산업단지와 83개의 일반산업단지, 4개의 외국인 투자전용 산업단지가 있어 초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한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영남권이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중심축으로 성장하려면 세계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글로벌 접근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따라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영남권의 미래를 좌우하는 성장 동력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영남권에 있는 김해·대구국제공항은 군사공항으로 활용되면서 군용 항공기와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공항운영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더욱이 공항주변이 급속히 도시화 되고 자연 장애물 때문에 더는 확장이 어렵고 장거리 국제선에 취항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공항 입지조건'
밀양 신공항은 해마다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부응하고 영남권 지역주민과 기업의 불편을 없애려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하려면 안전성은 물론 접근성, 경제성, 환경성, 확장 가능성 등이 전제돼야 한다.
또 공항주변에는 자연적 혹은 인공적인 장애물이 없거나 제거해야 하고 인근 공항의 공역 및 이착륙 절차와 중복되지 않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어야 하는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접근성은 항공수요와 직결되고 공항 수익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공항의 입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수요지로부터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곳이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공항은 건설비용 즉 초기 투입비용이 적게 들고 공항건설 후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없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미래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부지가 충분해야 하고 환경적 측면도 충분히 고려, 정부는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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