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랑말 뼈 성분…"사람 뼈 질환 개선에 도움"

15일 전문가 등에 따르면 말은 동물 중 유일하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서서 잠을 잘 정도로 뼈가 튼튼하고, 소나 돼지와 달리 수일을 달려도 뼈가 무르지 않고, 구멍이 없을 정도로 골밀도가 높다.
특히 말뼈에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인 아연, 구리 등 우리 몸의 뼈 구성 물질로 알려진 성분이 많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 말뼈는 신장 기능을 개선시켜 통증이 심해 생활에 불편을 주는 허리, 팔, 다리, 전신관절의 노인성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말뼈 성분이 사람의 뼈 속에 골수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높이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양부족과 운동부족으로 생기는 아동 왜소증(저신장증)도 신장기능개선을 통한 골대사 향상으로 성장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말뼈의 효능은 여러 옛 문서에도 기록돼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말이 신경통과 관절염,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고, 특히 허리와 척추뼈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또 '병약합편'에는 원기가 부족해서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며 매사에 의욕이 없을 때 이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적혀 있다.
제주도 축정과 허창현 축산정책 계장은 "말산업 육성 전담조직 신설도 검토중"이라며 "관광, 식품, 향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시원한의원 송동근 원장은 "말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서서 잠을 잘 정도로 뼈가 튼튼한 동물로 동의보감에서도 '말뼈를 고와 먹으면 건망증을 치료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라고 돼 있다"며 "말뼈는 건망증, 치매 등에 좋으며 신경통, 관절염, 골다골증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50~60대 노인들에게 좋좋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10월에는 말뼈가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골성장 유효성 평가'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말뼈환을 공급 및 판매하고 있는 '명가말뼈환'(http://62moa.com/t/6/)은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말뼈의 효능 효과에 대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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