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없는 위험천만 교실서 수업 왜?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누수로 천장 곳곳이 뜯겨진 채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1일 오전 청주 A중학교 천장 곳곳이 누수로 훼손돼 흉측스런 몰골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어느 곳은 천장 10여m가 통째로 뜯겨져 나간 것은 물론 곳곳에 얼룩이 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마저 감돌았다.
심지어 3층의 2학년 교실 한 곳에서는 서너명의 아이들이 천장이 뻥 뚫린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했다.
학교에서 만난 한 2학년 학생은 "교실과 복도 천장에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어 유령이 나올 것 같다"며 "방학 전에는 수업을 받는데 천장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누수로 천장 곳곳이 뜯겨진 채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1일 오전 청주 A중학교 천장 곳곳이 누수로 훼손돼 흉측스런 몰골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충북도교육청과 청주 A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물 2~4층 교실과 복도 천장 수십군데가 7월 중순부터 발생한 누수로 크게 훼손됐다.
A중학교에서 누수로 건물에 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학교 측에서는 또 다시 누수가 발생하자 원인 파악에 나서 화장실 배수관 문제인 것을 확인, 보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누수로 천장 곳곳이 뜯겨진 채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1일 오전 청주 A중학교 천장이 누수로 얼룩이 져 흉측스런 몰골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학부모 B(43·여)씨는 "지난해에도 학교 측에서 화장실이 원인이라고 했는데 원인이 나왔는데도 똑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보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른 것은 둘째치고 아이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냐"며 "구멍이 뻥 뚫린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누수로 천장 곳곳이 뜯겨진 채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1일 오전 청주 A중학교의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천장이 뻥 뚫린 교실에서 위험스런 수업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찾아 안전문제 등을 점검한 뒤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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