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꼼수에 "군대 갔다 왔나?" 반격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08산사 순례기도회 5주년 기념 대법회 및 영산제'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방송에서 삭제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진행자들이) 이명박 대통령, 원세훈 국정원장, 김황식 총리의 병역 면제 사실을 지적하길래, 내가 '여기 나와있는 네 사람 중에 군대 제대로 갔다온 사람 손 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김어준(총수)은 방위, 정봉주(전 의원)은 면제, 김용민(시사평론가)은 방위고. 주진우(시사IN 기자)는 갖다 왔냐고 물으니까 아무 대답 안하더라"며 "내가 '그럼 병역 관계는 여기서 끝내자'고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 부분과 함께 정 전 의원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부분도 15초정도 방송에서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나 후보가 2005년 자신을 찾아와 아버지 소유의 학교가 교육부 감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폭로했지만 방송 일부는 묵음으로 처리됐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나는 정봉주가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돼서 한 번 검토해보라고 했고, 본인들이 변호사와 상의해보고 스스로 삭제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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