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토즈 대표 "차별화된 획기적인 공부방 만들겠다"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김윤환 토즈 대표는 25일 "독서실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일차 목표 540개로 국내 시장의 10%를 점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사진·39)는 이날 서울 종로 토즈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나라에 독서실만 4500개가 있지만 전혀 현대식으로 진화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토즈에 따르면 국내 독서실 시장은 3800억~4000억. 독서실 수는 4500개에 달한다. 하지만 1970년도 이후 40년간 변하지 않는 시스템 때문에 독서실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모임전문공간 토즈를 운영한 노하우를 접목한 스터디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학생들의 학습유형을 크게 7가지로 나눠 유형별로 각 존(Zone)에서 학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등록 학생에게 아이패드로 학습유형을 진단하고 반영한다.
또 진로, 입시, 학습에 관한 각종 정보를 체계화한 200여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까지 갖췄다.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1인 공간은 물론 카페와 같은 오픈 스터디·그룹 스터디 공간을 구축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선 고려 대상이 인테리어임을 감안해 독서실 책상을 직접 설계·제작했다. 또 공기청정기와 지문인식 출입·무료 음료 제공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실 사업을 위해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목동에 스터디센터 R&D점을 1년 간 시험 운영하며 창업 모델을 완성했다. 현재 85석 규모로 운영 중인 목동점은 등록회원 91명, 평균 대기기간이 2달에 달할 만큼 학생과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의 임대보증금을 제한 창업비용은 60평 기준 2억6000만원선. 여기에 가맹점주를 위해 본사에서 2000만원을 무이자 대출해주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독서실 창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최초 투자금은 최소 2억1000만원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토즈(TOZ)는 '타임 온 제스트(Time On Zest)'의 약자다. 토즈를 방문한 고객들이 열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학생들의 학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4500여 개에 달하는 전국의 독서실 환경은 정체돼왔다"며 "토즈는 보다 전문화된 학습공간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스터디센터를 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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