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암행어사 보고서 발굴, 서체개발 가능

추사학 연구자인 선문대 김규선(48) 교양대학 교수는 학술지 '한민족문화연구' 제38집에 논문 '새로 발굴된 추사 김정희 암행보고서'를 기고했다. 김정희가 1826년(순조 26) 2월20일 충청 우도 암행어사에 임명된 뒤 100여일 간 충청도와 경기도 일부를 암행 감찰한 결과물이다.
김정희는 같은 해 6월25일 조정에 친필 보고서를 올렸다. 감사 1명, 군수 9명, 판관 3명 등 관리 59명의 과실을 정리해 보고했다. 보고서는 2책이며 제1책은 16장, 제2책은 11장이다. 쪽당 9행, 행당 24자 분량이다.
김 교수는 10일 "그동안 김정희가 암행어사로 임명된 시점이 6월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는 암행 결과 보고서를 올린 시점이고, 임용 시점은 2월20일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조정 제출용 보고서여서 흘림체로 쓸 수 없어 해서체로 썼다"며 "김정희가 공식문서에 쓴 글씨체가 어떠한 모습이었고 구체적으로 몇 년도에 썼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