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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와 함께 하는 세계명화 패러디 아트展

등록 2011.11.13 13:09:54수정 2016.12.27 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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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주문화예술회관은 12월 5일~27일까지 전시실에서 불꽃처럼 살다간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로 꼽히는 그의 그림을 눈으로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전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고흐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주문화예술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불꽃처럼 살다간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로 꼽히는 그의 그림을 눈으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전이 마련된다.

 '반 고흐와 함께하는 세계명화 패러디 아트전'이 12월 5일~27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울주군이 주최하고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관람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명화를 즐기며 체험하는 놀이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작품에 나만의 재치있는 반응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실에는 고흐의 명작과 패러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며,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들과 명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초대형 명화배경 포토존과 명화체험실로 운영된다.

 전문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포토존에는 조명과 의상, 촬영소품 등이 비치돼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30점 가운데 20점은 반 고흐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원화를 실측상태로 재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울주문화예술회관 오만석 기획팀장은 "반 고흐 뮤지엄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최고급 염료를 캔버스에 적용하여 최상의 해상도와 색채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흐의 편지, 반 고흐 카페 사진, 고흐의 출생신고서, 수채화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관람뿐 아니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명화감상법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명화가면만들기, 명화판화, 명화티셔츠와 명화가방만들기 등 체험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샵'도 운영된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짧은 생애동안 고독과 슬픔 속에 살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정신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여 10년 동안 2000여 점(작품 900여 점, 습작 1100여 점)의 걸작을 남긴 천재이다.

 그는 인상주의의 그림은 감정표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자신의 느낌에 따라 색채를 과장하거나 변형시켜 나갔다. 짧고 강렬한 붓 터치가 특징인 고흐의 작품 속에는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정신적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흐는 불행한 인생을 살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위대한 화가로 꼽히며, 대표작으로는 '해바라기' 다수와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밤의 카페 테라스' 등이 있다.

 그가 자신의 작품성에 대해 스스로 불만을 표현하여 스스로 귀를 자른 건 유명한 일화이다. 1890년 7월 27일, 들판에서 가슴에 총을 쏘았으며, 이틀 뒤 동생 테오가 바라보는 앞에서 3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울주문화예술회관 황지애 관장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불멸의 화가 고흐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는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거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개인 5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관람료는 3000원. 단체관람 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접수하면 되며, 관람문의는 248-327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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