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이, 베드신 찍다 기절…무슨짓 한거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영화 '완벽한 파트너' 주연배우 윤채이가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영화 '완벽한 파트너'가 당찬 여배우를 낳았다. 17세 연상 김영호(44)와 파격적인 베드신, 애인 같은 애정신은 물론 표정연기, 말투 등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대선배 김혜선(42)과 헤로인 대결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그녀 이름 윤채이(27)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영화 '완벽한 파트너' 주연배우 윤채이가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베드신은 다 후반부였다.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수 천 번, 찢어질 정도로 봤다. 하루에 한 시간씩 감독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연희'를 만들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노출에 대한 압박이 오면서 베드신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영화 '완벽한 파트너' 주연배우 윤채이가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채이는 "베드신을 촬영할 때 화장실에서도 많이 울었다. 들키기는 싫고 속으로는 아닌데 강한 척 하다 보니 병이 났다. 그때 병원에서 쉬는 동안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베드신의 산이 너무 컸다.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나를 챙겨준 대표, 나 하나 주인공이라고 챙겨주던 사람들, 감독 등이 생각났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영화 '완벽한 파트너' 주연배우 윤채이가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신체노출 장면을 찍고 났지만 아직 풀지 못한 숙제도 있다. "여자로서의 윤채이와 배우로서 윤채이가 충돌한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내 몸을 볼 것이다. 또 결혼 문제, 부모의 평가, 지인들의 지탄이 걱정이다. 하지만 나는 연기를 진짜 사랑한다. 남자 스태프 앞에서 옷을 벗고 수치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제일 괴롭혔던 노출이라는 벽도 깼다. 물론 다음 작품은 좀 더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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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노출이었지만 이 작품으로 연기력을 얻는다는 욕심은 없어요. 단지 윤채이를 알아봐주셨으면 해요. 지탄과 평가를, 잘했을 땐 칭찬도 해주고 예쁘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이 영화로 한 번에 뜨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신인치고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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