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나콘랏차시마도 있었다…웰빙 & 럭셔리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00㎞가량 가면 카오야이 국립공원이 있다. 1962년에 지정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규모 면에서는 세번째로 크다. 사라부리, 나콘 나욕, 나콘 랏차시마, 프라친부리 등 4개 주에 걸쳐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약 5배 크기다. 198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자연유산으로 지정했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열대림, 조류, 사파리 투어는 기본이다. 암벽등반을 비롯해 트레킹, 래프팅, 로프 하강 등 레포츠가 기다리고 있다. 방콕에서 카오야이 국립공원을 왕복하는 투어상품으로 어렵지 않게 다양한 산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공원 곳곳에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야영도 가능하다. 새소리를 듣고, 향긋한 풀내음을 맡고, 종종 야생동물도 볼 수 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태국에서 가장 최근 오픈한 놀이공원 '라이프 파크'가 있다. 30종 이상의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놀이기구도 다양하다.
연인끼리 카오야이 국립공원 일대를 찾는다면 레포츠를 즐긴 후 로맨틱 코스를 밟는 것도 좋다. 유럽풍 레스토랑 '스모크 하우스'는 태국 전통가옥 양식의 여느 식당들과 다른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유럽식 성을 본따 만든 곳으로 연인들 사이에 특히 인기다. 넓은 야외에는 테라스 석과 라이브 밴드 공연장도 마련했다.
해가 진 뒤 야외 테라스에서 공연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을 먹다보면 여기가 태국인지, 유럽인지 헷갈릴 수도 있겠다.

태국산 와인은 한국인에게 생소하다. 그러나 카오야이 국립공원 일대는 태국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와이너리를 설치할 수 있다. 태국 와이너리 투어는 이색 경험이 될 수 있다. 태국 포도주를 맛보고 싶다면 'PB 밸리'를 찾으면 된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가장자리 바로 옆 언덕의 'PB 밸리'는 400만㎡ 터에서 포도주를 생산한다. 1년에 10만병 이상이 나오는데 20%는 수출하고 80%는 태국인들이 마신다.
태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와인메이커 2명이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의 테스트와 블렌딩을 거친 와인은 보통 1년 반 정도 오크 통에 저장됐다가 세상으로 나온다.
'PB 밸리'에서는 와인 4종을 시음할 수 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 블렌딩한 로제, 스페인종 포도로 만든 최고급 레드와인 등이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포도주스도 인기다. 와인 값은 500~1240바트(THB), 1만8500~4만5700원이다.
와인 다음은 우유다. '촉차이 팜'은 대지 3200㎡ 규모의 젖소 농장으로 다양한 투어와 캠핑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므로 가족단위로 찾으면 좋다. 우유짜기 체험, 아이스크림 만들기, 카우보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키리마야 리조트에서는 새소리가 모닝콜을 대신한다. 산에 둘러싸인 곳이어서 아침이면 온갖 새들이 리조트 곳곳에서 노래를 부른다. 골프,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즐길 수 있다. 텐트 동과 풀 빌라, 스탠더드, 스위트 등 다양한 형태의 룸을 구비하고 있다. 스탠더드는 약 8000THB(약 29만5000원), 텐트동은 약 3만THB(약 111만원), 스위트는 1만7000THB(약 62만7000원)이다.
다른 룸들과 3㎞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풀 빌라 '무티마야'는 아름다운 세계 리조트 7위로 뽑힌 곳이기도 하다. 이용료는 약 2만2000THB(약 81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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