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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용 취소하라"

등록 2012.07.17 07:59:31수정 2016.12.28 0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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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경실련은 부산교통공사 배태수 사장에 대한 임명이 무효라는 부산지법의 판결과 관련, 17일 "부산시는 배 사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거쳐서 신임 사장을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경실련은 "부산시 산하 5대 공사와 공단 임원 15명 중 12명이 부산시 고위 공무원 출신일 정도로 부산시의 낙하산 인사는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면서 "허남식 부산시장의 자기 사람 챙기기는 이번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절차에서 보듯 합리적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강행돼 왔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번 판결은 공기업 임원 낙하산 인사 관행에 대한 경종으로,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판결에 대해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시는 이번 판결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며 법정 다툼을 계속 이어갈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그동안 무리하게 진행된 낙하산 인사의 관행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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