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김하늘·허윤경, 부산은행·서울경제오픈서 상금왕 경쟁 벌인다

김하늘(24·BC카드)과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주인공이다.
2일부터 사흘 간 부산 아시아드골프장 파인·레이크코스(파72·655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부산은행·서울경제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상금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과 허윤경이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휩쓸며 맹활약한 김하늘은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3억6500여만원으로 상금 순위 3위를 달려온 김하늘은 지난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해 단숨에 랭킹 1위로 도약했다.
상금 5700여만원의 상금을 보탠 김하늘은 총 누적상금 4억2298여만원으로 2주 연속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허윤경(약 4억424만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은 올 시즌 16개의 대회에 참가해 톱10에만 9차례 드는 등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자신감에 차 있다.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하늘은 상금순위 1위를 탈환한 자신감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허윤경은 이번 만큼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로 가득차 있다. 올 시즌 준우승만 4차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DB대우증권클래식·한화금융클래식)를 기록한 허윤경은 4전5기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은 이번 대회를 포함 3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9일부터 사흘 간 제주 레이크힐스에서 열리는 MBN·김영주 여자오픈과 15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의 라구나내셔널G.C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은 마무리된다.

올해 상금왕 경쟁은 3억8000여 만원을 쌓은 3위 김자영(21)과 3억2300여 만원의 4위 양수진(21·이상 넵스)이 하반기 들어 다소 부진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김하늘과 허윤경 양자 대결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김하늘과 허윤경은 하반기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늘은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우승 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10월 들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허윤경은 14일 끝난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5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몰고 가는 저력을 뽐냈다. 우승 맛을 못 봤을 뿐 절정의 컨디션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있다.
허윤경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의 기록에서도 김하늘에게 앞서 있다. 평균 버디율(18%·1위)에 평균 버디 3.25개(1위)를 기록하는 등 김하늘을 모두 제쳤다.
9월9일 끝난 한화금융클래식부터 KDB대우증권클래식까지 3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허윤경은 최근 대회에서 톱5에만 4차례 들며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김하늘이 시즌 2승을 찍고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가느냐, 허윤경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상금레이스에 불을 지피느냐 골프팬들의 관심이 이번 대회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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