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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김태용 교수, 퇴임 앞두고 1500만원 기부

등록 2012.11.28 11:30:00수정 2016.12.28 0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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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퇴임을 앞둔 교수가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등 국가자격시험에서 낙방한 제자들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경대학교 경영학부 김태용 교수로 김 교수는 27일 오후 부경대 대학본부 대외협력과를 방문, 퇴임시까지 3년 동안 해마다 500만원씩 모두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며 1차로 500만원을 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시험에 도전하는 부경대 학생들의 공부모임인 '석음제' 지도교수를 맡아왔다"며 "1차 또는 2차 시험에 낙방한 제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다시 도전해 합격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1993년 부경대에 석음제를 창립시킨 장본인으로 창립 당시 시설이 열악하던 공부방에 300만원의 사비를 들여 냉난방기를 설치해 주는 등 사랑을 쏟아왔다.

 또 학생들의 진로상담은 물론 1차 합격생들에 대한 등록금 면제 등 학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이 같은 김 교수의 열정과 경영학부 교수들의 협조로 지금까지 85명의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가 석음제를 통해 탄생했다.

 김 교수는 "1982년 3월 부경대에 부임해 30년 동안 교육과 연구를 하면서 학교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며 "작은 금액이나마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학교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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