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언제쯤…세븐브로이, 기술탈취 갈등 봉합에도 회생 안갯속
작년 6월 기업회생…재차 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세븐브로이맥주 로고.(사진=세븐브로이맥주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국내 첫 수제맥주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세븐브로이맥주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이 재차 연장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최근 세븐브로이맥주에 대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다음달 1일로 변경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2011년 10월 대기업으로 양분된 국내 맥주 시장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제조 일반면허를 획득하면서 한국의 첫 수제맥주 기업이 됐다.
지역 이름을 단 상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고 '강서맥주(강서 마일드 에일)'는 2017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편의점에 곰표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2.12.0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05/NISI20221205_0019557333_web.jpg?rnd=2022120515200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편의점에 곰표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특히 세븐브로이맥주가 주목을 받은 건 2020년 대한제분과의 협업으로 '곰표 밀맥주'를 출시하면서다.
2019년까지 적자였던 세븐브로이맥주는 곰표 밀맥주의 대흥행으로 2021년 1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부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에는 맥주 제조 브루어리 신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단행했다.
그러나 2023년 3월 대한제분이 상표권 계약을 종료한 후 새 협력사로 제주맥주를 선정해 '곰표밀맥주 시즌2'를 내놓은 것을 계기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2023년 연결기준 세븐브로이는 영업손실 62억원을 냈고, 2024년에는 91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54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6월 기업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고, 8월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세븐브로이맥주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세븐브로이맥주는 2024년 1월17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한편 주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수제맥주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놓인 모습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 1월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해 법원이 회생절차를 폐지하면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같은 달 와이브루어리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설립된 수제맥주 브랜드로,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브루펍과 자체 양조 시설을 운영해왔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 초기 성장기를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히며, 2017년에는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으며 국내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 자본을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수제맥주 시장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 외식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며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수제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11.21. xconfin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15/NISI20240315_0001502575_web.jpg?rnd=2024031514301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수제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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