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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공서 美 F-15 전투기 격추 확인…"조종사 1명 구조·트럼프 브리핑 받아"

등록 2026.04.04 01:38:05수정 2026.04.04 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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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보잉이 개발한 F-15EX. (사진=한화시스템)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보잉이 개발한 F-15EX. (사진=한화시스템)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가 격추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CNN과 TMZ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란 국영 매체의 관련 주장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미군과 백악관은 사고 경위와 조종사 상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군은 즉각 격추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전에 착수,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와 관련해 CBS는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 조종사 1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수색·구조 작전으로 보이는 영상이 소셜서비스에 올라왔고 CNN이 위치를 확인했다.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은 실종된 미국 조종사들 을 수색하는 작업이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파르스 통신에서는 ‘적 조종사’를 생포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투기 추락 지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CNN이 위치를 특정한 영상에는 이란 중부 후제스탄주 상공에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군용기 여러 대가 포착됐다.

이중 1대가 낮게 비행하고 뒤를 따라 헬리콥터 2대가 근접 비행하는 모습이 확인되며 공중급유 작전과 유사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470㎞ 떨어진 카룬강 다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미군기 격추는 이란전쟁 발발 이래 이란 상공에서 첫번째 사례다. 전쟁 초기에 쿠웨이트 방공망의 오인 요격으로 F-15 전투기 3대가 격추된 바 있다.

미군기 격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제공권을 확보했다고 반복 주장한 가운데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우리는 이미 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면서 “미군 항공기가 테헤란 상공을 포함해 이란 전역을 비행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를 막을 수 없다”고 언명했다.

한편 이란 국영 매체는 격추된 미군 전투기 잔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럽 주둔 미 공군’ 표식과 붉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F-15 수직 꼬리날개 일부로 보이는 파편이 포함됐다.

또 ‘비자성 체결 부품만 사용’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편도 확인되며 이는 F-15 후방 동체 구조와 같다.

앞서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F-35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CNN의 영상 분석은 F-15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NN은 구조와 꼬리 표식으로 볼 때 영국 레이컨히스 공군기지에 주둔한 제48전투비행단 소속 F-15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종사 수색과 관련해 이란 남서부 코흐길루예 보예르아마드주에서는 생존한 미군 조종사를 발견할 경우 1000억 리알(약 1억1000만원) 상금을 내걸었다는 소식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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