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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이종환, 어릴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

등록 2013.05.30 10:31:27수정 2016.12.28 07: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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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DJ 배철수(57)와 최유라(43)가 ‘MBC 골든 마우스’상을 받는다.  MBC 라디오가 방송경력 20년 이상의 진행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종환, 김기덕, 강석, 이문세, 김혜영이 이 상을 수상했다.  배철수는 1990년부터 20년째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이끌고 있다. 최유라는 1989년 ‘정재환 최유라의 깊은 밤 짧은 얘기’를 시작으로 1991년 ‘서세원 최유라의 100분쇼’, 1994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거쳐 2006년부터 조영남과 함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맡고 있다.  MBC 라디오는 1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MC와 DJ에게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라벤더 룸에서 열린다.  한편, MBC 라디오는 수상자의 입모양을 본뜬 조형물을 만들어 방송센터 7층 라디오 스튜디오 입구에 전시한다.  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DJ 최유라(46)는 폐암 투병 끝에 30일 사망한 이종환(76)을 추억했다. 최유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할아버지 냄새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하시던 분, 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자주 찾아뵐 걸,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종환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요"라고 적었다.

 이종환과 최유라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MBC 라디오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했다. 최유라는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로 이름이 바꾼 현재까지 이 방송의 DJ를 맡고 있다.  

 이종환은 2002년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을 비판한 청취자에 전화를 걸어 폭언한 것 등을 계기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MBC FM 4U '이종환의 음악살롱'의 진행을 맡아 DJ 직을 이어갔으나 2003년 7월 당시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퇴출당하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SBS 러브FM의 '이종환의 낭만시대'로 복귀하려고 했으나 SBS 노조와 네티즌의 반발로 무산됐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70~80년대를 풍미한 DJ 이종환(75)이 약 1년째 폐암 투병이다.  19일 방송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 DJ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폐암 진단을 받았다.  2005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아온 이씨는 당시 DJ를 자퇴하면서 "건강 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다 대중음악평론가 최규성씨가 지난 9월 이종환의 폐암 소식을 전하는 등 투병설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건강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라디오 PD로 MBC에 입사한 이씨는 1970년대 MBC FM '별이 빛나는 밤에', 1980년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등의 DJ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이종환·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했다.  1996년 20년 간 MBC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 상을 처음으로 수상했다.  1970~80년대 한국 통기타 음악의 산실이던 명동 음악다방 '쉘부르'를 운영, 송창식·윤형주·김세환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realpaper7@newsis.com 

 2005년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를 통해 DJ 자리로 복귀했다. 그러나 2011년 가을께부터 폐암 투병을 하면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1996년 20년간 MBC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 상을 처음으로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월1일 오전 6시30분이다.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고향인 충남 아산에서 영면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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