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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 '개장' 초읽기

등록 2013.05.30 10:13:36수정 2016.12.28 07: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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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수십 만 명의 피서 인파가 몰려 붐비고 있다.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해수욕장 등 명품 해수욕장 4곳이 개장을 이틀 앞두고 올 여름 피서객 맞을 준비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을 6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장하고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과 8월 두달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내달 1일 오전11시 이벤트 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등 해수욕장 관리 종사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을 맞이한다.

 또 송정해수욕장은 오후 3시 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각각 개장식을 갖는다.

 이들 4개 해수욕장은 올해 화장실과 샤워장 등 피서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 및 확충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해변·해양 스포츠, 음악·춤·마술 공연, 야외갤러리, 갈맷길 걷기체험, 사진전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부산 바다를 찾는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해운대

 국내 최대 명품 해수욕장인 해운대는 피서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던 이안류를 올해 익스트림 스포츠의 형태로 접목을 시도한다.

 또 ▲젊음과 열정이 다양한 문화공연과 어우러질 ‘청소년 문화의 존’ ▲해수욕장 이용객을 위한 갈맷길 걷기체험 ‘갈맷길 페이스-메이크’ ▲누구나 무대에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해운대 밤바다 문화공연’ ▲비치발리볼과 해변축구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 ▲살사 동호인과 이용객들이 함께 하는 ‘살사댄스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스마트비치 원-스톱 서비스 도입’을 통한 카드결재 간소화가 시행되고 ▲동호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하와이 훌라 힐링 해운대’ ▲9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해양경찰청과 라이프세이빙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라이프 세이빙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 광안리  

 도심의 세련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카페·레스토랑과 최고의 조형미를 자랑하는 광안대교 등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광안리 해수욕장일원에서는 ▲재활용품을 접목한 순수창작 미술작품과 페이스 페인팅 등을 선보일 ‘거리갤러리’ ▲어쿠스틱 밴드, 밸리댄스, 힙합, 마술 등을 선보이는 ‘테마거리 소규모 거리공연’과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해변거리음악회’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공연되고 ▲친 환경적인 순천만 갈대를 이용한 ‘갈대 파라솔’을 백사장 곳곳에 설치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피서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 찜질방’ ▲‘물품보관함, 캐릭터 표지판, 말하는 스마트 쓰레기통’이 새롭게 선보인다.

 ◇송도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는 서구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듯 하다.

 송도해수욕장은 옛 추억을 되살려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부활하는 ▲‘해상 다이빙대’가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예정인 가운데 ▲‘송도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관 운영’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한 ‘송도해수욕장 모래놀이 존’ ▲‘송도 비치영화관’ ▲‘몽골 나담축제 기념 씨름대회’ ▲‘부산 바다미술제’ △‘제8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각종 음악공연과 인형극·마술쇼 등을 즐길 수 있는 ‘송도를 즐겨 樂’ ▲관광 해설사와 동행하는 ‘송도해안 볼레길(갈맷길) 스토리텔링 체험’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한 기타 연주와 공연이 펼쳐질 ‘기타동아리 연주회’ ▲‘추억의 100년 사진전’ 등 기존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  

 잔잔한 수면과 깨끗한 환경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송정해수욕장에서는 ▲개장 첫날부터 야영장을 조기 개장해 ‘캠퍼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백사장에서 비치발리볼,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 ▲윷놀이·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 ▲송정의 옛 모습을 보여줄 ‘옛 사진 전시회’ 등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7월 1일 개장될 다대포해수욕장은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공연’, ‘청소년 문화의 존’, ‘물놀이시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광·임랑해수욕장은 기장갯마을 축제, 부산MBC 임랑대학가요제 등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3619만 명으로 2011년 3401만 명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편의시설 확충, 때 이른 무더위로 등의 효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 정태룡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해수욕장 생활 질서 선진화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최상의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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