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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성남 재개발 홍보관 화재…소방관 1명 부상

등록 2013.06.02 09:24:23수정 2016.12.28 0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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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강종민 기자 = 1일 오후 경기 성남 중원구 재개발 홍보관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오피스텔로 불이 확산돼 소방대원들이 오피스텔 각 층마다 화재진압과 인명확인을 하고 있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던 노모(50) 소방장이 추락,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ppkjm@newsis.com

【성남=뉴시스】유명식 노수정 기자 = 1일 오후 5시14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성남시 재개발 홍보관'에서 불이 나 인근 주상복합건물로 옮겨붙으면서 입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지상 2층, 연면적 900여㎡ 규모의 홍보관을 모두 태운 뒤 1~2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하 7층, 지상 12층, 연면적 4만2367㎡(27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메트로 칸'의 7개 층(6~12층)을 마저 삼키고서야 5시간여 만인 오후 10시20분께 사그라졌다.

 이날 불로 노모(50) 소방장이 사다리차에 연결된 바스켓을 타고 올라가 진화작업을 벌이다 와이어가 고장 나면서 주상복합건물 10층 높이에서 바스켓과 함께 추락, 허리와 골반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상복합건물 뒤편 상가건물에서는 2층 유리창 일부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

 목격자 임모(40·여)씨는 "홍보관 쪽에서 하얀색 연기가 새어나오더니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난 홍보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6년 7월부터 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해오다 지난해 10월31일 기한이 만료된 뒤 문을 닫은 상태였다.

 2011년 완공된 주상복합건물은 지하 주차장과 지상 1~2층 상가, 3~5층 사무용, 6~12층 주거용으로 이뤄졌다. 불이 날 당시 3층 정형외과 두 곳에 입원해 있던 환자 50~60명이 있었으나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입주민들과 함께 서둘러 빠져나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성남=뉴시스】강종민 기자 = 1일 오후 경기 성남 중원구 재개발 홍보관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오피스텔로 불이 확산돼 소방대원들이 오피스텔 각 층마다 화재진압과 인명확인을 하고 있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던 노모(50) 소방장이 추락,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ppkjm@newsis.com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광역 2호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60여대, 소방관 241명, 의용소방대 45명 등을 현장에 보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바람이 거세고 홍보관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주변 교통이 통제되면서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주상복합건물에서 대피한 주민들이 머물 수 있도록 성남동 제2복지회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오후 11시 현재 40여명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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