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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세븐·상추 조사… 연예병사 관리실태 전면감사"

등록 2013.06.26 10:54:44수정 2016.12.28 0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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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SBS TV ‘현장 21’이 25일 내보낸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간 게 찍힌 것이다.  ‘현장 21’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이 끝난 연예병사들이 사복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내보낸다.  특히 가수 출신 연예병사 둘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모습을 담았다. 둘은 숙소 근처 안마시술소를 들어갔다가 택시를 타고 춘천 시내로 이동, 다른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30분 뒤 안마시술소를 나온 이들은 취재진을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관리가 소홀했던 부분은 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해당자들은 규정에 따라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가수 비 사건 이후 국방부는 연예병사의 복무규율 등을 강화하겠다며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들었다”며 “연예병사 관리가 규정대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취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SBS 법조팀 김요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간 게 (SBS TV ‘현장 21’의 카메라에) 찍혔다”며 “(안마시술소에 간 연예병사의) 실명을 못 쓰는 게 한스럽다”고 적었다. /swryu@newsis.com

"해당병사 위법행위 드러나면 규정 따라 처벌"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방부가 지방공연 후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난 가수 세븐과 상추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홍보지원대원인 이상철 일병(상추)과 최동욱 이병(세븐)이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확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군인복무규율 위반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보지원대원의 복무규율 위반 여부와 함께 지휘를 책임지고 있는 국방홍보원의 부대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감사를 통해 우선 문제가 된 홍보지원대원들이 허가 없이 근무 장소를 이탈했는지 여부와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등 군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국방홍보원이 관리지침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병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 방송사는 25일 방송에서 세븐과 상추, 가수 비(병장 정지훈), KCM(병장 강창모) 등 연예병사 6명이 지난 21일 춘천에서 6·25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장병 위문공연을 마친 후 시내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오후 10시께 사복으로 갈아입고 식당에서 음주를 하는 모습과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이들 가운데 상추와 세븐은 새벽에 지휘관 인솔 없이 숙소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있는 안마시술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마시술소를 빠져 나오는 이들에게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취재기자의 팔을 꺾고 카메라를 빼으려 했다.

 이에 대해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한 병사가 공연을 끝내고 무릎이 아파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지난 1월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 만나는 과정에서 네 차례의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해 일주일의 근신 처분을 내렸다.

 이후 연예 병사에 대해서는 '외출 때 간부가 인솔', '오후 10시 이전 부대 복귀' 등의 관리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문제를 일으킨 병사들을 상대로 관련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며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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