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마그네틱 카드 현금 인출기기 축소…IC카드 교체 유도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은행은 1일부터 전체 ATM 1700여대 중 1400여대(80%)에 대해 MS카드로 현금인출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 2013.08.01. (사진=부산은헹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은행은 전체 ATM 1700여 대 중 1400여 대(80%)에 대해 MS카드로 현금인출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복제하기 쉬운 MS카드의 이용을 제한해 보안사고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2만7000여 건의 카드 복제사고로 인해 3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들 모두 MS카드를 복제하거나 가맹점 결제단말기 해킹에 의한 것이다.
부산은행은 현재 ATM 300여 대는 MS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점차 줄여 MS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불편을 가중시켜 창구에 찾아와 집적회로카드(IC카드)로 교환해 사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은행 고객 카드사용자 150만명 중 MS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1만8000여 명으로 (1.2%)추정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모든 현금인출기기에서 MS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을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MS카드를 이용해 가맹점에서 결제도 어려워져 MS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들은 집적회로카드(IC카드)로 교체해야 한다.
부산은행은 이날 전 지점 입구에 안내문과 창구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공지하고 고객들에게 IC카드 교체를 유도해 올 연말까지 100% 교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은행 신상구 홍보실장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랫동안 MS카드 사용 제한에 대해 공지해 왔으며 MS카드를 IC카드로 교환하라는 안내를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아직 교체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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