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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종합]시작도 끝도 조용필…'슈퍼소닉 2013'

등록 2013.08.16 19:14:15수정 2016.12.28 07:55:14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에 흐르는 물 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가왕' 조용필(63)이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으로 '여행을 떠나온' 피서객들과 마주했다. 14, 15일 양일간 열린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의 둘째 날 마지막 무대에서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체조경기장 주변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인 가왕을 마주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연 시작 20여분 전에는 좌석이 모두 동이 나버려 정시에 맞춰서 체조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은 스탠딩 석으로 향해야 했다.  조용필에 앞서 디제이 구(44·구준엽)가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바운스' '헬로' 등을 클럽 버전으로 리믹스 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클론'의 히트곡 '난', 밴드 '너바나(Nirvana)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의 리믹스 버전도 연이어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웠다.  구준엽의 무대가 끝난 뒤 조용필이 후배 가수들과 함께한 '슈퍼소닉 2013'의 캠페인 곡 '여행의 떠나요' 영상이 흐르자 관객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이름이 길게 연호된 뒤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슈퍼소닉 2013'이 조용필의 단독콘서트 현장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슈퍼소닉'은 '록 페스티벌'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 페스티벌'을 표방, 조용필을 페스티벌 전체의 헤드라이너로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결과적으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소녀'로 돌아간 중년 여성,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을 찾은 '아빠'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공연을 경력을 뽐내는 조용필에게도 '슈퍼소닉'은 첫 페스티벌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했다. '영원한 젊은 오빠'는 1시간30분 동안 쉴 새 없이 '점핑'을 거듭하는 젊은 팬들과도 소통했다.  '미지의 세계'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조용필은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 주던 그 소녀"라는 가사를 담은 '단발머리'를 불러 중년 여성들을 소녀로 만들었다. 스탠딩석에 자리한 팬들은 제자리에서 뛰기 시작했고 좌석에 앉아있던 관객들은 박수로 박자를 맞췄다.  '못 찾겠다 꾀꼬리' '꿈' 등 연주된 대부분의 곡을 팬들과 나눠 불렀다. 특히 지난 4월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수록곡 '바운스'와 '헬로'는 신구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슈퍼소닉'의 기획의도와 일치했다. 관객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조용필도 페스티벌 첫 경험에 만족한 듯했다. '헬로'를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내려간 조용필은 관객의 연호에 다시 무대에 올라 '해바라기'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나는 너 좋아'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나는 너 좋아'는 무대에서는 무대 밑으로 내려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좌석에 앉아있던 모든 팬들을 기립하게 한 '여행을 떠나요'도 페스티벌을 마무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곡이었다.  이날 공연은 조용필의 안정적인 라이브, 밴드 '위대한 탄생'의 탄탄한 연주력 등으로 헤드라이너의 역할을 설명하는 듯했다. 다만, 조용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이동식 스크린이 밴드 연주자들과 조용필 사이에 배치돼 연주자들을 자주 가렸던 점은 아쉬웠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7~8월 연이어 열린 '록 페스티벌' 속 '음악 페스티벌'로 포지셔닝, 조용필과 '펫 샵 보이스'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웠다.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도 함께했다.  kafk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조용필 선배님 19집이 안 됐으면 '슈퍼 소닉' 자체가 위험했겠죠. 허허허."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을 주최한 PMC네트웍스 송승환(56) 회장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가왕' 조용필(63)을 섭외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88잔디마당 등지에서 펼쳐진 '슈퍼 소닉 2013'은 조용필로 시작해 조용필로 끝났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조용필 선배님 19집이 안 됐으면 '슈퍼 소닉' 자체가 위험했겠죠. 허허허."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을 주최한 PMC네트웍스 송승환(56) 회장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가왕' 조용필(63)을 섭외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88잔디마당 등지에서 펼쳐진 '슈퍼 소닉 2013'은 조용필로 시작해 조용필로 끝났다.  '슈퍼 소닉'은 데뷔 45년 만에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조용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누리꾼 투표를 통해 함께 부를 노래를 선정하는 '떼창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 인디 뮤지션들이 서는 무대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케 하며 관심에 답했다. '슈가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 하는 밴드' '10㎝' '루시아' 등이 '헬로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조용필은 '슈퍼소닉'에게 올여름 경쟁적으로 열린 록 페스티벌과의 차별점도 안겼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조용필 공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슈퍼소닉'의 기획의도와 일치하는 결과다.  14일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스'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1985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그들은 "우리는 동물가게 소년들입니다. 전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익살스러운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컵 응원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고 웨스트(Go West)'는 남녀노소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아이리시 밴드 '투 도어 시네마클럽' 공연이 열린 핸드볼경기장은 냉방장치를 최대한 가동했지만 스탠딩 석의 밀도와 관객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투 도어 시네마클럽'은 '슬립 얼론(Sleep Alon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왓 유 노우(What You Know)'까지 내달렸고 관객들은 점핑과 떼창을 반복하며 열정적인 무대에 답했다.  이 밖에 '셉템버'로 유명한 미국의 펑크 밴드 '어스, 윈드 & 파이어(EWF)', 애플의 아이팟 CM '예 예(Yeah Yeah)'로 이름을 알린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윌리 문 등 해외 뮤지션도 국내 팬들과 만났다. '자우림' 'DJ DOC' '딕펑스' '황신혜 밴드' '아지아틱스' 등 국내뮤지션들도 참여, 올림픽공원을 달궜다.  '슈퍼소닉'은 한여름 무더위 속 좌석과 냉방이 완비된 실내(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뽐냈다. 실내공연인 만큼 무대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스테이지 간 사운드의 간섭이 없었던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운영 면에서는 곳곳에서 미숙함을 보였다. 88잔디마당에 설치된 '헬로 스테이지'는 넓은 관람 공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가뜩이나 적은 관람객들을 더 적어 보이게 만들었다. 흡연장소에 대한 안내와 흡연자들에 대한 제지 부족으로 올림픽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기도 했다.  공연 간 안전을 위해 공연장 내 반입이 금지된 캔, 병류의 음식물을 걸러내기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선 후 스테이지를 옮길 때마다 반입 물품을 검사당하는 관람객들의 불편도 심했다. 같은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검사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공연도 예정된 시간에서 자주 지연됐지만 이를 안내하는 알림은 없었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최 측은 14, 15일 양일간 '슈퍼소닉 2013'에 연인원 3만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kafka@newsis.com

 '슈퍼 소닉'은 데뷔 45년 만에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조용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누리꾼 투표를 통해 함께 부를 노래를 선정하는 '떼창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 인디 뮤지션들이 서는 무대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케 하며 관심에 답했다. '슈가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 하는 밴드' '10㎝' '루시아' 등이 '헬로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조용필 선배님 19집이 안 됐으면 '슈퍼 소닉' 자체가 위험했겠죠. 허허허."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을 주최한 PMC네트웍스 송승환(56) 회장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가왕' 조용필(63)을 섭외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88잔디마당 등지에서 펼쳐진 '슈퍼 소닉 2013'은 조용필로 시작해 조용필로 끝났다.  '슈퍼 소닉'은 데뷔 45년 만에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조용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누리꾼 투표를 통해 함께 부를 노래를 선정하는 '떼창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 인디 뮤지션들이 서는 무대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케 하며 관심에 답했다. '슈가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 하는 밴드' '10㎝' '루시아' 등이 '헬로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조용필은 '슈퍼소닉'에게 올여름 경쟁적으로 열린 록 페스티벌과의 차별점도 안겼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조용필 공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슈퍼소닉'의 기획의도와 일치하는 결과다.  14일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스'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1985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그들은 "우리는 동물가게 소년들입니다. 전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익살스러운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컵 응원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고 웨스트(Go West)'는 남녀노소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아이리시 밴드 '투 도어 시네마클럽' 공연이 열린 핸드볼경기장은 냉방장치를 최대한 가동했지만 스탠딩 석의 밀도와 관객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투 도어 시네마클럽'은 '슬립 얼론(Sleep Alon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왓 유 노우(What You Know)'까지 내달렸고 관객들은 점핑과 떼창을 반복하며 열정적인 무대에 답했다.  이 밖에 '셉템버'로 유명한 미국의 펑크 밴드 '어스, 윈드 & 파이어(EWF)', 애플의 아이팟 CM '예 예(Yeah Yeah)'로 이름을 알린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윌리 문 등 해외 뮤지션도 국내 팬들과 만났다. '자우림' 'DJ DOC' '딕펑스' '황신혜 밴드' '아지아틱스' 등 국내뮤지션들도 참여, 올림픽공원을 달궜다.  '슈퍼소닉'은 한여름 무더위 속 좌석과 냉방이 완비된 실내(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뽐냈다. 실내공연인 만큼 무대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스테이지 간 사운드의 간섭이 없었던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운영 면에서는 곳곳에서 미숙함을 보였다. 88잔디마당에 설치된 '헬로 스테이지'는 넓은 관람 공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가뜩이나 적은 관람객들을 더 적어 보이게 만들었다. 흡연장소에 대한 안내와 흡연자들에 대한 제지 부족으로 올림픽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기도 했다.  공연 간 안전을 위해 공연장 내 반입이 금지된 캔, 병류의 음식물을 걸러내기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선 후 스테이지를 옮길 때마다 반입 물품을 검사당하는 관람객들의 불편도 심했다. 같은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검사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공연도 예정된 시간에서 자주 지연됐지만 이를 안내하는 알림은 없었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최 측은 14, 15일 양일간 '슈퍼소닉 2013'에 연인원 3만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kafka@newsis.com

 조용필은 '슈퍼소닉'에게 올여름 경쟁적으로 열린 록 페스티벌과의 차별점도 안겼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조용필 공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슈퍼소닉'의 기획의도와 일치하는 결과다.

 14일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스'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1985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그들은 "우리는 동물가게 소년들입니다. 전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익살스러운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컵 응원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고 웨스트(Go West)'는 남녀노소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조용필 선배님 19집이 안 됐으면 '슈퍼 소닉' 자체가 위험했겠죠. 허허허."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을 주최한 PMC네트웍스 송승환(56) 회장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가왕' 조용필(63)을 섭외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88잔디마당 등지에서 펼쳐진 '슈퍼 소닉 2013'은 조용필로 시작해 조용필로 끝났다.  '슈퍼 소닉'은 데뷔 45년 만에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조용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누리꾼 투표를 통해 함께 부를 노래를 선정하는 '떼창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 인디 뮤지션들이 서는 무대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케 하며 관심에 답했다. '슈가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 하는 밴드' '10㎝' '루시아' 등이 '헬로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조용필은 '슈퍼소닉'에게 올여름 경쟁적으로 열린 록 페스티벌과의 차별점도 안겼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조용필 공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슈퍼소닉'의 기획의도와 일치하는 결과다.  14일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스'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1985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그들은 "우리는 동물가게 소년들입니다. 전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익살스러운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컵 응원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고 웨스트(Go West)'는 남녀노소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아이리시 밴드 '투 도어 시네마클럽' 공연이 열린 핸드볼경기장은 냉방장치를 최대한 가동했지만 스탠딩 석의 밀도와 관객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투 도어 시네마클럽'은 '슬립 얼론(Sleep Alon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왓 유 노우(What You Know)'까지 내달렸고 관객들은 점핑과 떼창을 반복하며 열정적인 무대에 답했다.  이 밖에 '셉템버'로 유명한 미국의 펑크 밴드 '어스, 윈드 & 파이어(EWF)', 애플의 아이팟 CM '예 예(Yeah Yeah)'로 이름을 알린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윌리 문 등 해외 뮤지션도 국내 팬들과 만났다. '자우림' 'DJ DOC' '딕펑스' '황신혜 밴드' '아지아틱스' 등 국내뮤지션들도 참여, 올림픽공원을 달궜다.  '슈퍼소닉'은 한여름 무더위 속 좌석과 냉방이 완비된 실내(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뽐냈다. 실내공연인 만큼 무대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스테이지 간 사운드의 간섭이 없었던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운영 면에서는 곳곳에서 미숙함을 보였다. 88잔디마당에 설치된 '헬로 스테이지'는 넓은 관람 공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가뜩이나 적은 관람객들을 더 적어 보이게 만들었다. 흡연장소에 대한 안내와 흡연자들에 대한 제지 부족으로 올림픽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기도 했다.  공연 간 안전을 위해 공연장 내 반입이 금지된 캔, 병류의 음식물을 걸러내기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선 후 스테이지를 옮길 때마다 반입 물품을 검사당하는 관람객들의 불편도 심했다. 같은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검사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공연도 예정된 시간에서 자주 지연됐지만 이를 안내하는 알림은 없었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최 측은 14, 15일 양일간 '슈퍼소닉 2013'에 연인원 3만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kafka@newsis.com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아이리시 밴드 '투 도어 시네마클럽' 공연이 열린 핸드볼경기장은 냉방장치를 최대한 가동했지만 스탠딩 석의 밀도와 관객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투 도어 시네마클럽'은 '슬립 얼론(Sleep Alon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왓 유 노우(What You Know)'까지 내달렸고 관객들은 점핑과 떼창을 반복하며 열정적인 무대에 답했다.

 이 밖에 '셉템버'로 유명한 미국의 펑크 밴드 '어스, 윈드 & 파이어(EWF)', 애플의 아이팟 CM '예 예(Yeah Yeah)'로 이름을 알린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윌리 문 등 해외 뮤지션도 국내 팬들과 만났다. '자우림' 'DJ DOC' '딕펑스' '황신혜 밴드' '아지아틱스' 등 국내뮤지션들도 참여, 올림픽공원을 달궜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조용필 선배님 19집이 안 됐으면 '슈퍼 소닉' 자체가 위험했겠죠. 허허허."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을 주최한 PMC네트웍스 송승환(56) 회장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가왕' 조용필(63)을 섭외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88잔디마당 등지에서 펼쳐진 '슈퍼 소닉 2013'은 조용필로 시작해 조용필로 끝났다.  '슈퍼 소닉'은 데뷔 45년 만에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조용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누리꾼 투표를 통해 함께 부를 노래를 선정하는 '떼창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 인디 뮤지션들이 서는 무대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케 하며 관심에 답했다. '슈가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좋아서 하는 밴드' '10㎝' '루시아' 등이 '헬로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조용필은 '슈퍼소닉'에게 올여름 경쟁적으로 열린 록 페스티벌과의 차별점도 안겼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조용필 공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슈퍼소닉'의 기획의도와 일치하는 결과다.  14일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스'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1985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그들은 "우리는 동물가게 소년들입니다. 전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익살스러운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컵 응원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고 웨스트(Go West)'는 남녀노소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아이리시 밴드 '투 도어 시네마클럽' 공연이 열린 핸드볼경기장은 냉방장치를 최대한 가동했지만 스탠딩 석의 밀도와 관객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투 도어 시네마클럽'은 '슬립 얼론(Sleep Alon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왓 유 노우(What You Know)'까지 내달렸고 관객들은 점핑과 떼창을 반복하며 열정적인 무대에 답했다.  이 밖에 '셉템버'로 유명한 미국의 펑크 밴드 '어스, 윈드 & 파이어(EWF)', 애플의 아이팟 CM '예 예(Yeah Yeah)'로 이름을 알린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윌리 문 등 해외 뮤지션도 국내 팬들과 만났다. '자우림' 'DJ DOC' '딕펑스' '황신혜 밴드' '아지아틱스' 등 국내뮤지션들도 참여, 올림픽공원을 달궜다.  '슈퍼소닉'은 한여름 무더위 속 좌석과 냉방이 완비된 실내(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뽐냈다. 실내공연인 만큼 무대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스테이지 간 사운드의 간섭이 없었던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운영 면에서는 곳곳에서 미숙함을 보였다. 88잔디마당에 설치된 '헬로 스테이지'는 넓은 관람 공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가뜩이나 적은 관람객들을 더 적어 보이게 만들었다. 흡연장소에 대한 안내와 흡연자들에 대한 제지 부족으로 올림픽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기도 했다.  공연 간 안전을 위해 공연장 내 반입이 금지된 캔, 병류의 음식물을 걸러내기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선 후 스테이지를 옮길 때마다 반입 물품을 검사당하는 관람객들의 불편도 심했다. 같은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검사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공연도 예정된 시간에서 자주 지연됐지만 이를 안내하는 알림은 없었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최 측은 14, 15일 양일간 '슈퍼소닉 2013'에 연인원 3만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kafka@newsis.com

 '슈퍼소닉'은 한여름 무더위 속 좌석과 냉방이 완비된 실내(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뽐냈다. 실내공연인 만큼 무대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스테이지 간 사운드의 간섭이 없었던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운영 면에서는 곳곳에서 미숙함을 보였다. 88잔디마당에 설치된 '헬로 스테이지'는 넓은 관람 공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가뜩이나 적은 관람객들을 더 적어 보이게 만들었다. 흡연장소에 대한 안내와 흡연자들에 대한 제지 부족으로 올림픽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기도 했다.

 공연 간 안전을 위해 공연장 내 반입이 금지된 캔, 병류의 음식물을 걸러내기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선 후 스테이지를 옮길 때마다 반입 물품을 검사당하는 관람객들의 불편도 심했다. 같은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검사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공연도 예정된 시간에서 자주 지연됐지만 이를 안내하는 알림은 없었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최 측은 14, 15일 양일간 '슈퍼소닉 2013'에 연인원 3만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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