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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골 조준…울산 야고 vs 서울 클리말라, 득점왕 경쟁 '진검승부'

등록 2026.11.06 06:00:00

8일 오후 2시 K리그1 35라운드서 맞대결

야고는 피지컬, 클리말라는 스피드 강점

'10-10' 이동경 vs 'MVP 후보' 정승원도 주목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야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야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을 다투는 울산 HD 야고와 FC서울 클리말라가 각자 팀을 이끌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울산과 서울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6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2위 울산(승점 54)은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0), 4위 인천 유나이티드(49득점), 5위 전북 현대(이상 승점 49·43득점) 등을 제치고 2위를 굳히려고 한다.

시즌 내내 독주 체제를 달린 선두 서울(승점 67)은 지난달 24일 33라운드 결과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번 맞대결은 득점 랭킹 1위 야고와 2위 클리말라의 자존심 싸움으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6골을 기록 중이지만, 경기 수가 적은 야고(27경기)가 클리말라(31경기)에 앞서 있는 상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대회요강 제30조(순위결정) 4항 개인기록 순위결정에 따르면, 득점왕은 골 수가 같을 경우 보다 적은 경기에 뛰었거나 보다 적은 출전 시간을 뛴 선수에게 돌아간다.

지난 2023시즌의 경우 주민규(대전·당시 울산)와 티아고(전북·당시 대전)가 나란히 17골을 넣었고 출전 경기 역시 36경기로 같았지만, 출전 시간이 적은 주민규(2621분)가 티아고(2833분)를 제치고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브라질 출신 야고는 강력한 피지컬을 무기로 헤더, 몸싸움, 전방 압박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1라운드부터 3라운드(4골)까지, 20라운드부터 22라운드(3골)까지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움을 과시한 바 있다.

폴란드 폭격기 클리말라는 빠른 발, 뛰어난 결정력, 왕성한 활동량으로 '기동 타격대' 서울의 창끝을 책임졌다.

클리말라도 5~7라운드(4골), 23~25라운드(3골)에서 3경기 연속골, 29라운드~32라운드(6골)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어 득점왕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야고는 강원FC를 떠나 울산에 입단한 뒤 적응 실패로 저장FC(중국) 임대, 클리말라는 지난해 서울 입단 이후 장기 부상으로 시름한 뒤 올해 나란히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다.

양 팀 공격수와 함께 골문을 두드릴 조력자들도 관심이다.

울산에는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 13도움을 쌓아 유일하게 '10-10(10골 10도움 이상)'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동경이 버틴다.

서울은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물론 날카로운 연계와 마무리로 8골 7도움을 기록해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꼽히는 정승원이 기대주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 FC서울의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 FC서울의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10경기 전적에선 울산이 서울에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 4월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2라운드에선 1-4 대패를 당했지만, 7월 20라운드와 9월 28라운드는 각각 3-1 승리와 1-0 승리를 거둬 설욕에 성공했다.

리그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야고와 클리말라 중 누가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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