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다섯미녀 카라…남장하고 부릅니다 '숙녀가 못 돼'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그룹 카라 4집 앨범 발매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카라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13.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다섯 숙녀 '카라'가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를 앞세운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8월 미니 5집 '판도라' 이후 1년 만이다. '카라'는 '판도라' 발표 후 국내외에서 활약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걸그룹 사상최초로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4만5000석을 5분 만에 팔아치우는인기를 과시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수록곡 '둘 중에 하나'에서 블루스 장르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저희가 지금까지 해오던 노래와 달라서 처음에 제가 잘 못했어요. 재녹음을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쓴 곡이었어요. 곡 스타일에 맞춰 보컬 스타일도 따라가야 해서 노력을 많이 했죠."(승연)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그룹 카라 4집 앨범 발매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카라가 전현무와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2013.09.02.  [email protected]

 '숙녀가 못 돼'는 프렌치 팝 장르에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았다. 이별을 전하는 가사 내용에 맞춰 반지를 빼버리는 안무도 삽입했다.

 "커플들을 보고 화내는 가사 부분에서 속이 시원했어요. 평소에 제가 쉽게 말하지 못하는 걸 가사를 통해 풀어서 기분이 좋았어요"(규리), "처음에 '숙녀가 나쁘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제목부터 재밌었죠. 듣자마자 귀에 꽂히는 후렴구도 좋았어요."(하라)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그룹 카라 4집 앨범 발매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타이틀 곡 '숙녀가 못 돼'를 열창하고 있다. 2013.09.02.  [email protected]

 '착한 숙녀가 될 수 없다'는 제목에 착안, '남장' 콘셉트로 활동한다. '카라'는 앨범 발매에 앞서 멤버 5명이 남장을 하고 찍은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남장을 하고 재킷 사진을 찍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어요"(승연), "여태까지 앨범을 내면서 보여주지 못한 콘셉트를 생각했어요. 지영이 성인이 돼 섹시 콘셉트로 나가볼까 고민도 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규리)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그룹 카라 4집 앨범 발매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카라가 타이틀 곡 '숙녀가 못 돼'를 열창하고 있다. 2013.09.02.  [email protected]

 멤버 모두 성인이 됐지만 정작 본인들은 '숙녀'가 아니라며 내뺀다. "웃음소리가 여성스럽지 않아요"(니콜), "숙녀는 조신하고 차분한 느낌이 있는데 저는 배고플 때 허겁지겁 먹어요. 한번에 밥솥 두 개를 비운 적도 있어요."(승연)

 앨범에는 '둘 중에 하나' '숙녀가 못 돼'를 비롯해 '1+1' '인 더 게임(In the Game)' '팔로우 미(Follow Me)' '스무디(Smoothie)' '투나잇(2Night)' 등이 담겼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그룹 카라 4집 앨범 발매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타이틀 곡 '숙녀가 못 돼'를 열창하고 있다. 2013.09.02.  [email protected]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에요. 그만큼 의미가 깊고 중요한 앨범입니다. 성숙한 실력과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승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