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동연·한준호·추미애 합동연설회…'경제·성과·실용' 강조

등록 2026.04.04 15:29:37수정 2026.04.04 15:40: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5~7일 본경선 진행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한준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4일 합동연설회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하며 당원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중앙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경제', 추 후보는 '성과', 한 후보는 '실용'을 강조했다. 이번 연설회는 5일 시작되는 본경선 일정을 앞두고 진행됐다.

첫 주자로 나선 김 후보는 "결국은 경제이고, 그리고 핵심은 경기도"라며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사람은 경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이다. 고난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정치인은 여의도에 필요하고, 경기도에는 검증된 '경제일꾼'이 필요하다. 경제를 모르고, 경기도를 모르고, 제대로 일을 안 해본 사람은 경기도를 책임질 수 없다. '일잘러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수 없다. 경제는 김동연이다. 김동연은 일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경천동지 프로젝트 등 핵심공약을 제시하며 "지금 경기도는 새로운 실험이 필요한 때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대한민국 대도약'으로 연결할 때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성장 두 가지만큼은 경기도가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 김동연, 깊이 반성하고 성찰했다. '우리'라는 동지 의식, 뼛속까지 새겨 넣었다. 민주당의 마음, 당원의 마음, 명심하겠다. 민주당 사람 김동연, 그 명심으로 대통령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압도적 승리의 상수가 되겠다. 경기도지사 하나의 승리를 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선택의 기준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다. 정치 잘하고, 싸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제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경기도민의 경제일꾼,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일꾼, 저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갈등이 두려워 결정을 미루는 관리형 도정으로는 1400만 경기도의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경기도의 리더십을 관리에서 혁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증된 실력과 경험으로 성과로 증명하는 도정이 경기도에 필요하다. 저는 민주당 후보 중에는 유일하게 법무부 장관, 판사, 국회의원 등 입법과 사법, 그리고 행정까지 두루 경험한 후보라고 자부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판사로서 법과 정의의 저울을 쥐어봤고, 6선 국회의원과 당 대표로서 굵직한 입법과 정치적 타협을 이끌어 냈으며,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이라는 막강한 기득권 조직과 직접 부딪히며 개혁을 실현해 왔다.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제주 4·3 문제를 해결했고, 검찰 개혁 역시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해 결국 성과로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는 관료 행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정치력과 실행력이 필요한 때"라며 "입법, 사법, 행정의 경험을 모두 녹여낸 추미애표 행정으로 경기도의 낡은 규제에서 풀어내고 도민의 삶을 바꾸는 당당한 경기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산업 확대 및 경기북부 중첩규제 해소로 균형발전 ▲시·군 격차를 줄이는 '최소 돌봄 기준' 마련 ▲임산부 지원 등 복잡한 행정을 원스톱으로 통합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구축 ▲공공주택 14만8000호 공급 등 공약을 설명했다.

아울러 "저 추미애는 이렇게 결과로 증명해 온 정치인이다. 도민 여러분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도지사, 신뢰로 경기도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도민의 삶을 올리는 '체감 행정'을 해 나갈 때가 됐다"며 ▲경기도형 2호선 순환 열차 GTX-링 ▲판교 10개 만들기 'P10 프로젝트' ▲'경기북부 메가시티'를 통한 규제 완화 ▲5분 생활권 돌봄 등 핵심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도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을 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삭감된 복지 예산과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을 임기가 시작되는 7월 바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위기 상황에서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사람들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 골목 경제에 직접적인 재정 여건을 저희가 만들어서 투입하겠다"고도 했다.

한 후보는 "4년 전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께서 제게 수행실장을 제안하면서 첫 번째 꺼냈던 얘기가 '실용'이었다. 우리가 함께 국민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그 삶을 바꿔내는 실용, 이 실용을 통해서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2025년 4월4일 11시22분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국민들은 지도자 한 사람을 잘못 뽑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체감했다"며 "지도자는 권한을 위임받고 그 권한을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한다. 저는 준비가 돼 있다. 많은 경험이 있고 크고 작은 성공 사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게 맡겨주신다면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도민에게 자주 보이는 그런 도정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저의 도전이 여기서 끝날 수도 있고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는 더 이어나갈 수 있다. 투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5~7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 본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5~17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