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부인 "아름다운 남자를 오래도록 기억해 달라"

이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성재기 대표님 사모님의 글'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 성 대표의 부인은 이 글에서 "비록 안타까운 사고로 이자리에 없지만 이 나라의 미래를 사랑했던 남편을 기억해 달라"며 "지금 제 옆에 없지만 바람처럼 늘 곁에, 가슴 안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돈보다 사랑이 먼저라고 자신있게 말하던 사람"이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여자는 어머니와 너밖에 없다'며 목숨보다 아껴주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고 성 대표의 부인은 "여러 의혹과 비난 속에서도 사심없이 장례식을 훌륭하게 치뤄줬다"며 남성연대 관계자와 빈소를 찾아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한편 고 성 대표는 지난 7월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해 사흘만인 29일 오후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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